최근 맛있는 곳 성향과 취향



이흥용 과자점
드디어 뒷북으로 명란바게트를 먹었다. 항상 다 팔리고 동난 상태만 여러번 겪었는데 먹어보니 그냥 딱 내 취향이더라.
해운대 오징어먹물빵도 함께 먹었는데 그건 좀 백화점 지하 베이커리중에서 흔한 스타일인데 되려 가격은 저렴했다.
항상 명란바게트가 떨어져서 다른 것 사먹었는데 바질과 크림소스 들어간 바게트도 괜찮았다.
서울에 아직 딱 한 곳만 있어서 귀하디 귀하게 느껴진다.

블랑제리 포앙타쥐 (사진없음)
점묘빵? 대충 빵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이흥용이 부산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곳이라면 이 곳은 프랑스식과 일본식과 여러 절충지점이 보이는데 딱히 뭐라고 정의는 못내리지만 하여간 집어들은 빵이 죄다 맛있었다.
할라피뇨 바게트와 토마토치즈빵이 특히 맛나다.

이 두 곳의 빵집을 만난 건 순전히 이성당의 리노베이션공사기간 중의 맛의 하락과 가격인상 덕분이렸다 ㅋㅋ




달의 전성시대 도래와 함께 춤추는 달이라는 무월.
동네패치가 붙기전이고 오프닝빨로 달리고 시점이라 먹었는데 보급형 한식 중에서는 퀄리티가 잘 나온다.
막찍사로 찍고 빈정상하게 야박해보이는 소량이 담겨있어서 그냥저냥한 한끼같아보이지만 섬세하고 국이 조미료없이 맛을 낸 것을 높이 평가하고싶다. 보통은 메인은 그럭저럭인데 국에서 조미료 맛이 확 나서 그냥 떼우기위한 음식이 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잠시 후 싹싹 비운 그릇. 나물은 리필해서 더 갖다 먹었는데 그사이 나물 종류가 바뀌어 있었다.



요즘 뜬다는 비엣냄 음식점.
찍어먹는 곳에 초파리보다 작은 벌레 한마리 건져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맛나게 먹어줬다. 민트향 푸성귀와 만두같은 것이 제일 베스트이다. 양상추에서는 왜 고수향이 났는지 의문이지만...
예전에는 고수도 잘 먹었는데 비위가 약해졌는지 음식잡내처럼 느껴졌다.

여름기초 내각구성 Review or comment

스킨푸드 흑석류 토너
스킨푸드 흑석류 에멀전
투마루 올마이티 블랙티 트리트먼트
한율 진액 보습크림
스킨푸드 트러플 에이지 디파잉 크림

피부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제품들로 여름맞이 기초내각을 교체했더니 뭔가 조율이 안맞아서 여름폭염용이 되어버렸다.
즉, 현재의 초여름 더위와 일교차에 적응할 수 있는 기초라인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보습력이 약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이건 중성 피부에나 어울린 라인업이다......
한여름에 대한 강박관념 탓이기도 하고 에센스는 샘플을 없애려 아직 안 산게 그나마 다행인 듯 하다.

이렇게 조로록 바르면 오후에 피부가 건조해진다. 하지만 그 덕에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를 재발견하고 있다(!)
워낙 숨 에센스야 매니아층이 두텁지만 런칭 초기 샘플링부터 크게 땡기는 제품력은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원인이 속건조가 없던 시절(혹은 다른 제품으로 속건조가 미리 채워지는 시기)이었던 것이다. 최근 건조주의보 발령에는 숨 에센스를 바르고 안바른 차이가 확연히 생겼다.

간략한 개봉 소감은 흑석류의 경우 - 겨울에 크림을 사용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 20대초반용처럼 느껴진다. 이 제품이 재미있는 건 케이스는 고딕성에 갇힌 마녀가 마법의 약을 만들어서 담은 것 같은 케이스와 순하다 못해서 물 바르는 것 같은 무의미한 제품과 향기만 맡으면 딱히 순할 것 같지않은 베리향의 삼위일체가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이라는 것 정도이다.

투마루 트리트먼트는 스킨푸드, 한율 기초가 부실한 것 같아서 긴급 공수한 걸쭉한 점성있는 용액이다. 스킨 로션 에센스 삼중기능한다는데 내 피부 기준으로는 그냥 걸쭉한 스킨이다. 누군가에게는 원래 취지대로 세가지로 느껴지겠지만 그 대상이 아닌 피부라서 이렇게 껴서 발라도 딱히 탄탄한 피부관리가 된다는 느낌은 그다지 안든다.

트러플은 품평용 빼고는 제대로 사용하는 자가 없는 것 같아서 시험삼아 써봤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고릿한 발효냄새가 살짝 올라오는 게 컨디션을 저하시킨다. 한편으로는 인공향을 넣지 않아서 나는 거지만, 흑석류와는 대칭되는 지점이다.
한율은 아리따움 50% 포인트행사로 마련했는데 일반 크림과 젤크림의 중간 형태라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예전에 한율제품이 트러블 유발했던 시절에 비해서 그런 증상이 없으니 다행인건지도...케이스는 참 눈길을 끌게 생겼는데 언제나 아모레 계열은 피부궁합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나보다는 피지량도 많고 건강한 피부가 느끼는 만족도는 더 올라갈 것 같다.

대략 이렇게 평가가 나오니 이번 여름은 망한 것 같다. 열심히 다른 샘플을 뜯어서 보완하고 있는 중이다...








더운 계절이 온 것은 한편으로 반갑지만은 않다. 언제나 한여름에는 약해지는 피부이고 면역력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나비존 모공도 늘어나는데 무슨 베짱으로 저렇게 케이스 이쁜 것들 위주로 고른건지 모르겠다.

2017년5월의 비움 비움의 미학


비욘드 참 유기농 퍼스트 에센스
적당히 촉촉하고 적당히 속을 잡아줘서 아주 잘 사용한 제품이다. 윤조 에센스 사용하기엔 수분감이 아쉬운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번에 적었으니 생략한다.

투마루 안티에이징 시즌1 딥모이스트 에멀전
이 라인은 이름처럼 쉴드쳐주는 기능이 있는 것 같다. 피부염 안오게 탄탄하게 방어해주니 주인을 잘 만난 격이다.
제발 한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다는 것 좀 제대로 홍보했음 좋겠다. 지리산 송로버섯 추출물 함유된 것 혼자서만 아는 느낌이다.

투마루 모이스처 펌프 크림
2개째 사용완료. 구버젼으로 내벽을 손가락으로 둘러서 써야하는데 입구는 이보다 좁아서 보기보다 크림이 더 많이 있었다.

스킨푸드 허니 & 젤리 바디 스크럽
어정쩡한 드럭 제품보다 훨씬 효과는 좋다. 주로 각질제거쪽으로 특화된 제품을 유독 많이 내길래 사봤는데, 몇천원짜리치고는 꽤 잘 사용했다. 솔직히 매장에서는 향기가 살짝 날라가서 텁텁한 향이 나서 딱히 매력을 알기 힘들었다.


입 벌린 스크럽과 크림
점검해보니 2017년에 2월달만 제외하고 매달 크림 공병이 한개씩 출몰한다. 체감상은 3월에 스킨푸드 크림을, 5월에 투마루를 다 쓴 건데 2달에 한개꼴로 메인 보습크림을 다 비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모레 뷰티포인트를 털어서 크림으로 교환해왔다(?)


이니스프리 카밍샴푸 건성두피용
대대적으로 리뉴얼된 헤어라인이라서 기대반 물먹을 준비반;하면서 테스트해봤는데 놀랍게도 건성두피로 나왔었다. 장기간 지성두피용 케어를 해온 탓에 각질만 많아진데다 환절기에는 두피각질이 많아지니 당연히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추측했었다.
사용해보니 카밍은 맞는데 각질은 그대로 둔 채 카밍이라서 두피가 크로와상 겹처럼 눌려져서 괜찮아 보인다. 그런 이유로 연속해서 사용은 절대 못하고... 

OM 바디오일
시트러스에 생강을 넣고 묵직하게 잡아주는 향수 대용제품이다. 셀룰라이트 없앤다는 데 그건 잘...
향기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시트러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어딕션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그냥 스킨푸드가 최고다. 더군다나 립 리무버는 안되는지 이렇게 작명되어 있다.

CNP rx 스킨리쥬베네이팅 미라클 에센스
지난번에 사용했던 제품으로 순하고 촉촉한데 미라클까지는 모르겠다. 샘플 케이스가 바뀌었다!

코스메 데코르테 화이트로지스트 mx
있어서 그냥 사용. 데코르테도 매장에서 안사니까 이제 샘플이 다 떨어졌다. ㅎㅎ

겔랑 AlLEGORIA Pera Granita
자몽향이었나? 하여간 과일향기 살짝 나는 무난한 제품이다.

겔랑 AlLEGORIA Bergamote Calabria
겔랑 중에서는 몸에서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최근출시 제품이다.
베르가못이 들어가서인지 아쿠아디 파르마의 베르가못 제품에서 투명감만 없는 제품같이 느껴져서 순식간에 다 사용했다.
요즘 겔랑 향수 샘플은 딱 2-3회용 테스트분만 넣어주는 것 같다.

디올 Jadore in joy
오리지날 자도르보다는 느끼함이 덜하다. 몸에 뿌리는 것보다 시향지에서 더 좋은 걸 보니 방향 디퓨저로는 괜찮을 것 같다.

페이스샵 망고씨드 볼륨버터는 피부에서 기대 이하라서 핸드크림으로 사용

바이테리 & 케빈어코인의 귀환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바이테리가 돌아왔다. 백화점 매장이 아닌 한국형 세포라격인 시코르라는 매장 한 켠에서 철수 이후 시즌제품 실물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실 한동안 청담동 모처 편집매장에 있다고는 알고있었지만 일부러 찾아가기는 힘든 탓에 확실히 백화점과 붙어있는 곳이 더 편한 건 사실이다.



국내에 미입고되었던 추가 컬러도 하나같이 예쁘다. Zest, pink up, rose rose~ (풀네임은 아니지만)이런 단어가 들어가 있는 상큼한 봄의 색이다. 수확이라면 어딕션 퓨어 립스틱 11호와 바이테리 dare to bare 가 비슷한 계열이라는 것 정도.



부침이 심한 케빈어코인도 한 코너에 잘 자리잡았다.
바이테리와 함께 아티스트 브랜드 중에서 No.1이 아니다보니 굴곡이 많은 브랜드인데 오랫만에 보니 반가웠다(?)




립스틱퀸도 실물구경은 처음 했다. 저렇게 시커먼 립스틱을 보면서 저런 제품을 호기롭게 집어들던 과거의 모습이 생각은 나더라만....;


시코르를 둘러보면서 '딱 5년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이라는 의미없는 가정과 토다코사가 한 시절 위상을 떨쳤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변화한다는 것과 진화한다는 것은 공존하는 것인가.

2017년4월의 비움 비움의 미학

수려한 효비담 수분샘 크림
이런 비오템 수분크림류의 반투명 제품치고는 수분감이 오래간다. 어디까지나 같은 그런 제형들 사이에서만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투마루 더블딥 쉐이크 뉴트리 에센스
이름처럼 깊숙한 느낌의 영양 에센스인데 리페어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다. 수분샘 크림과 믹스하면 서로의 단점이 그럭저럭 보완이 된다.

이니스프리 애플씨드  립앤아이 리무버
확실히 눈화장 지울 때는 차이가 별로 없지만 립제품 지울 때 스킨푸드와 차별지점이 있다. 더 이상 쓸 일은 없겠다.

맥 스트롭 크림
광내는 베이스인데 얼굴에 광내봤자 톤업이 되고 이상해져서 억지로 비워냈다. 안타깝지만 맥은 언제나 나에게 그냥 그런 존재 ^^;

에스티로더 ANR 에센스
투마루에서 재생이 안되니 가끔 기능이 아쉬울 때만 써줬다. 제형이 예전보다 가벼워졌는데 올봄에는 피부랑 그냥저냥 정도이다.
이 제품이 끝내주던 시절도 있었는데...

옆에 잘린 향수 샘플들은 다음 사진에서 계속


White Sprit     Jullet has a Gun
이 제품 EM중에서 Molecules 01과 비슷하다. 어디까지나 내 기억상에서 그렇다.

Fig-Tea         Nicolai
잔잔하게 기분좋아지는 아련한 봄날의 향기이다. 뭔가 익숙해서 들여다보니 오스만투스가 들어가 있었다. 뉘드셀로판을 한병 다쓴 사람에게는 당연히 순식간에 샘플공병이 나왔다.

Florabellio      Diptyque
이게 참....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격인지, 취향의 스펙트럼이 넓지 못한 한계인지 습기찬 물내음만 가득해서 당황스러운 향기였다. 그것도 좋아하는 도손, 볼류트의 조향사가 만든 것이라 더더욱 할 말이 없었다ㅠㅠ 건조한 계절에 가습기 대용(?)으로 뿌리고 끝냈다.

이솝 프림로즈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보습력도 별로고 영양분도 만족스럽지 않고 연고처럼 튜브에 담아있는데 돌려닫는 뚜껑이 은근히 불편하다. 스타일은 멋진데 유저친화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그런 느낌?

숨 시크릿 아이크림
보기보다는 점성있고 쓸만한 제품. 피부가 자꾸 변하는 바람에 예전에 별로였던 숨의 베스트셀러들이 괜찮게 느껴진다.

파란 나라가 오는 바람에 보름 넘게 4월에 대한 마무리를 못했다. 그토록 바라던 일이 현실이 되니 그 현실이 VR로 느껴지는 이상한 현상을 겪는 중이다. 정신을 차리니 이미 5월의 공병도 우르르 나오고 있다.



무민이네 근황 성향과 취향

 인테리어랄 것도 없이 생기는 족족 바로 쌓았더니 집안이 이 지경이 되었다. 그래도 다들 잘 돌아다님 ㅎㅎ


재활용기능이 추가 되었길래 가구들과 깔개를 버리기 시작했더니 이렇게 노란 나무 실내로 돌아왔다. 커튼도 득템하고 제일 귀여운 아이템만 남겼고, 특히 나무 의자같이 안이쁜(...) 아이템은 모두 다 버렸다.

 스노크메이든이 비치파라솔과 이 핑크나무에서 똑같은 포즈로 노닥거리는 모습은 조금 아쉽다. 약간이라도 다르게 넣어줬으면 더 귀여웠을텐데...


배도 하나 구입하고 랜덤으로 태워보니 스노크 당첨 ^^

여전히 엉뚱한 친구들은 추가되고 있다.

2017년3월의 비움 비움의 미학



스킨푸드 흑석류 크림
베리향이 스킨케어 제품치고는 살짝 강하게 들어간 느낌인데 익숙해지면 사용할 만하다.
예상보다 아끼지 않고 퍽퍽 쓰는 크림으로 나쁘지 않아서 2개월만에 사용완료. 내 피부에선 에센스로 말아먹은 스킨푸드였는데 크림은 괜찮은 걸 보면 라인별로 조금씩 다른 것 같다. 흑석류 라인 자체는 겨울철 건성용으로 완전히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제품과 병행하니까 또 나쁘지 않고...무엇보다 이런 아담싸이즈에 50ml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스킨푸드 오렌지 선팩트
(풀네임이 정확하지 않지만 이미 단종)
2년 전인가 버리려고 했다가 그냥 파우더류라서 느슨하게 생각하면서 사용했었다....
며칠 전, 모 정당 모 후보 덕분에 스트레스 최고치를 갱신하던 날 굴러떨어져서 장렬하게 부숴졌다. 케이스 중간덮개까지 분리될 정도로 프래질한 존재인 줄 몰랐는데, 가장자리 마지막 한 칸이 빙 둘러져서 남아 있었는데 그건 일부 파우더 통으로 옮겨담았다.
그런데 제품을 유통기한 초과해서 몇년에 걸쳐 사용하는 이유를 더듬어보니 여름에만 사용할 뿐더러, 피지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수정화장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남들은 없애도 재생성되는 피지가 내게는 없어서 아쉬운 처지가 되었다.........



바이오실크 실크테라피 익스트림데미지 트리트먼트
오일블렌딩된 제품이라서 아주 잘 맞는 느낌은 아니지만 드럭스토어 중에서 로레알 제품이나 이 제품이나 정도이다.
차라리 수분 라인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디앤써이즈와이 사용한 이후론 손이 잘 안 가서 억지로 비워냈다.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발란싱 폼클렌저
이니스프리 제품 중에서는 그럭저럭 쓸만한 퀄리티이다. 어차피 폼클렌징이 많이 대기 중이라 재구매는 의미없지만 망하지 않고 다 비워낸 것만 해도 성공인 축에 속하는 브랜드라서....


 
CNP  rx 에센스 두가지
CNP의 백화점 라인이라고 샘플링을 엄청했는데, 왼쪽 세라마이드는 그냥 보통이고 오른쪽은 그것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이다.
굉장히 순하게 나왔는데 원래  CNP가 쓸데없이 순해서 피부가 아주 약해진 경우에만 쓸만한 에센스라서 큰 감흥은 없었다.

시세이도 베네피앙스 폼클렌징
이 제품이 화장을 처음 시작했던 고려적에도 나오던 제품 같은데(ㅋㅋㅋ) 현재의 피부에서 거품도 풍성하고 잘 맞는다.
로드샵 폼클렌징도 쓸만해서 딱히 구매할 것 같지는 않다.

데코르테 AQMW 크림엑설런트
이 제품 제형은 고급스러워서 스킨푸드 사용하다 바르면 확실히 비싼 값은 하지만 요즘 가격이 40만원을 넘어서서 의미없는 제품이 돼버렸다. 반가격이라도 망설일 것 같은데 40만원은 좀 심한 것 같다. 그렇다고 라프레리 플래티넘 레어 라인이나 시슬리 시슬리야같은 80-90만원대 제품처럼 발라서 진짜 좋다는 것도 모르겠고 프리미엄 중에서는 애매한 포지션이다.

이니스프리 올리브 파워크림
제형이 피부에서 겉돌아서 흡수가 제대로 안되서 손에 바르고 끝냈다.

선호도와 사용량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로라메르시에 크림스무드 립스틱
(사진 왼쪽부터)데코루즈 / 핑크블러쉬 / 튤립
사진의 순서가 선호도가 높은 제품에서 덜한 제품 순서이다.
이 라인을 써본 사람이라면 컬러에 따라 제품 퀄리티가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에 공감하리라. 데코루즈는 밀착감이나 주름과의 상호관계가 내 입술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것도 아닌 그냥 완벽하다. 핑크블러쉬는 그에 비해서는 살짝 매트한 질감인데 브랜드에 따라 베이지계열이 이런 경향이 있기도 하다. 튤립은 아시아한정 컬러로 나왔던 제품이라서 젤리빈처럼 반투명한 느낌인데 그게 입술의 옅은 보라기운과 레이어드되면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생기가 날라간 얼굴이 된다. 보습력도 앞의 두 컬러에 비해 살짝 모자른 편이지만 사진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어느덧 2번째로 많이 사용한 컬러가 되었고 제형 자체가 물러서 맥립스틱처럼 피사의탑 놀이로 기둥이 갈려나갔다. 하지만, 셋중에서 별로일 뿐 절대적인 기준으로 별로였다면 저런 사용감은 나오기가 힘들다.
이 라인은 더 최신판인 벨루어 라인에 밀려서 컬러가 보충이 되는데도 한국에는 입고가 안되는 것 같지만, 건조한 립제품과 친해지기 쉽지 않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립스틱이다.



딥티크 볼류트도 마찬가지로 정말 마음에 드는 향인데 한겨울에만 사용하니까 지금까지의 사용량이 이렇다. 계절과 한국 모두에 봄이 오고 있어서 케이스에 담아 넣어둬야 할 것 같아서 문득 쳐다보니 극소량으로 겨울을 보냈나보다. 인기가 덜 한지 볼류트가 단종되었다는 서글픈 소식만 들리고 같은 조향사가 만든 플로라벨리오는 내 취향과 전혀 상관 없는 향이었고...
딥티크에서 사용한 향수가 자르단 클로에 이어 두번째로 단종이라서 마이너리티 취향인 건 그냥 인정을 해버려야겠다.



백화점 한바퀴 돌고 받아온 향수샘플 양을 보니 인심이 확실히 2010년대 초반보다 후해졌다. 모든 향수가 내 취향은 아니겠지만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되고 가장 많은 선택을 받게된다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다. 쓰고보니 민주주의 선거 제도와 겹치는 부분이다.

2017년2월의 비움 비움의 미학



한율 서리태 새결 크림
신제품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실리콘류 얼굴허용 기준치를 넘어서서 몸에다 발랐다. 몸에서도 그다지...

마몽드 해피&스마트 클렌징크림
또 쓸일은 없겠다. (아래 따로 자세히 기재)

페이스샵 러블리믹스 네일 리무버
오랫만에 네일 사용했더니 묵은지제품이 사용완료

프리메라 망고 바디워시
매년 샘플로 한개씩 쓰게 되는 듯 하다; 여름에는 체취와 섞여서 시큼해지는 것 같아서 겨울에 얼른 써버렸다.

스킨푸드 통에 담긴 베이스 파운데이션 믹스
각종 베이스 샘플까지 다 섞어 넣었는데 어딕션 틴티드 프로텍터가 꽤 잘나왔다고 느꼈다. 샘플로 나오는 03색상은 별로인데...01이나 04가 얼마나 컬러가 잘 나왔을지가 관건이다.



샤넬 N°5 l'eau
어디엔가도 적었지만 N°5 이미테이션 향수같다. 이미테이션 중에서는 최상급이다. 잔향이 평범한 꽃향기인데 솔직히 체향이랑 섞이면서 그저그렇다.

겔랑 L'homme Ideal
시작은 그리끌레처럼 들어가면서 기분좋게 넛츠류 느낌으로 바뀌고 달달함이 뭉근하게 깔린다. 아마레토때문이라는데 겔랑 중에서는 향이 제일 잘 맞는다. 항상 겔랑의 고리고리한 혹은 바닐라베이스를 그냥 유서깊다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정서적으로 안맞는 느낌이었다.
프리미엄급도 아닌 일반남성용이 겪어본 하우스 제품 중에선 제일 낫다니 이 무슨.... 그나마 2014년작이라서 그런가보다.

헤라 오일세럼 에센스
예전이랑 제형이 바뀌어서 하얀 에센스가 되었다. 겨울에 쓰기 괜찮은 듯하고 찾아보니 이자녹스 에센스랑 최저가격대도 비슷하다. 트러블나던 헤라가 잘 맞는 제품도 나오다니 오래살고 볼 일이다. 이번 달 아모레 제품 공병이 유독 많은데 괜찮은 제품은 이 제품 하나이다 ㅋㅋㅋ

르네휘테르 포티샤 샴푸
여러통 사용했는데 예전처럼 다시 좋게 느껴진다. 대체 롭스에서 싸게 팔던 포티샤 샴푸의 정체는 뭐였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바닥은 요구르트 아몬드 봉지
정월대보름을 낀 달에 견과류 먹는 것이 이너뷰티 차원에서 상당히 좋은 듯하다. 봄을 앞두고 부럼을 깨야 그 해에 부스럼이 없다는 조상의 지혜는 봄만 되면 피부건강에 위협을 느끼는 피부일수록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몬드에는 화장품원료인 아몬드오일이 함유되어 있을테니 따로 페이스오일을 덜발라도 괜찮기를 바라면서... 얼굴에 오일만 바르면 컨디션 저하되는 사람은 방법을 달리하는 수 밖에 없다.
쌉쌀한 아몬드를 먹기좋게 요구르트분말을 입혀 놓은 것도 장점이다.



마몽드 해피&스마트 크림
피부 위에서 심하게 미끄덩거려서 시작부터 취향에서 빗겨나갔다. 1/3 정도 사용하면 텍스춰에 간신히 적응되기 시작하는데, 마몽드 제품개발자는 선한 의지로 그랬을 것이다. 온천장에 가면 쎈물 덕분에 피부와 물이 만나도 미끌거리는 그런 느낌을 클렌징 크림으로 재현했을 뿐인가보다.



상당히 이상한 조합 Review or comment



최근의 스킨케어 조합인데 상당히 요상스러워졌다. 본래 작년 여름 겨냥해서 이솝 토너 에센스를 한꺼번에 면세에서 공수했었는데 정작 여름에 이솝토너는 피부에 못쓸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샘플받아두었던 투마루 발란싱토너가 순하게 잘 맞아떨어졌고 2선후퇴한 토너는 가을 이후에 다시 피부에서 적절한 느낌으로 부활하여 겨울인 이즈음에 아주 잘 쓰고 있다. 가끔 이솝 파슬리씨드 토너와 에센스가 피부트러블이 난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게 어떤 느낌인지도 알겠다 ㅎㅎㅎ

비욘드 퍼스트에센스는 별로 안유명한 제품이지만, 코스메데코르테 리포솜과 그 아류작들(빌리프 뉴메로, 리리코스 옥시제닉 등등)로 대표되는 수딩에센스와 디올 원에센셜의 영양분있는 응집력있는 느낌의 퍼스트에센스의 절충지점인 중간 형태이다. 피부가 좋아하는 건 디올 원에센셜처럼 뭔가 속에서 잡아주는 느낌이 좋기는 한데 종종 장벽이 약해질 때는 리포솜처럼 스트레스 전혀 안주는 케어도 요긴하다. 양쪽 스타일 모두 쓰자니 좀 그래서 적당한 제품으로 골라진 것이 이 제품. 생각보다 제품퀄리티가 꽤 잘 나왔다.

투마루 뉴트리에센스는 처음에 별로였는데 날씨가 추워진 이후로는 그럭저럭은 된다. 안티에이징 시즌1 에멀전은 사용할수록 고급스럽게 잘 만든 제품같다. 투마루 제품 중에서 이 로션과 선크림이 상당히 수작으로 느껴진다.

기대 안했던(ㅋㅋㅋ)스킨푸드 흑석류 크림도 탄력에 도움도 되고 착착 잘스며들어서 로드샵 기초치고는 아주 잘 비울 것 같다. 상단의 이니스프리 샘플통은 빌리프 아이크림 짜 넣은 것으로 무난하게 괜찮은 느낌.


이런 괴상한 조합을 기록하는 이유는 이렇게 사용했더니 피부가 상태가 너무 좋아서 의아하기도 하고 가운데는 죄다 lg군단이지만 앞뒤로 이솝과 스킨푸드 제품도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아서이다.



무민마마는 힛팬을 달성하였다. 로라메르시에 뒤를 잇는 잘 쓰는 새도로 본격등극하였다.



얼마전 팝업행사히는 베이커리에서 산 것은 수박모양의 식빵과 고구마모양의 빵이었다. 살짝 향긋한 수박향도 나고 고구마 모양도 재미있고 식재료를 유기농을 사용하는지 확인해본 바는 없지만 기름쩐내(?)는 나지 않았다.
새로운 형식은 언제나 환영하는 바, 입점하면 가끔 먹을 의향은 있다.


즐거운 설연휴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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