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eamer 마음이 심난할 때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마음을 잡지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애 처럼 꿈을 꾸며 나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너 욕망의 산을 넘는 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속에 묻어 버릴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것을 알아도 꿈은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
이제는 이해할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 영원히 날 지켜봐줘


같은 노래를 REGAME에 실린 버전

Products I finished in February 비움의 미학


니베아 크림
얼굴에 소량 바르면 멀쩡한 듯해서 일반크림처럼 바르면 3일 후에 양볼과 이마에 뾰루지가 3인조로 봉긋 솟아오르며 "이 제품 계속 발라야 하는가.." 를 외치고 있었다. 애초에 무조건 비용절감한다고 해결나는 피부는 아니었다. 
바디크림으로는 뻑뻑하나 그럭저럭 보습이 되는 것 같지만 자고 일어나면 건조함이 느껴진다. 딱 피부 표면에만 작용하는 느낌이랄까. 핸드크림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물론 손은 자주 씻으니까 표면에만 보습주는 제품만 발라도 될만큼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많이 낮은 부위이다.
하긴, 이 제품이 그렇게 만병통치약이라면 그 후 100년간 화장품회사들이 생겨날 틈이 없어야 정상일 것이다. 

샘플 모듬
케이트서머빌 에센스 2개
(이름 대박 복잡한)사이토셀은 수분감많은 에센스인데 이 제품은 그럭저럭 꽤 괜찮은 편인데, 가격은 안 괜찮으나 다른 비슷한 가격대를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지겨워서 둘러볼만한 제품
옆에 하얀색 몸체+회색뚜껑 에센스는 레스토르8로 이름만 봐도 재생에센스 기운은 팍팍 풍기는데 상큼한 과일향이 (달달한 과일향은 아님) 올라오면서 쩐득쩐득한 느낌으로 달라붙는다. 재생 효과도 괜찮은 편이나 가격은 30만원대(수정)256,000, 에라이

SL Fleurs de Citronnier
세르주루텐 한국미유통 제품 중 사각바틀로도 아직 남아있는 몇몇 품목 중 하나이다. 사실 레몬블라썸 향기가 원본이 어떤지는 몰라서 묵직한 머스크에다 노랑꽃 향기를 섞어찌개한 것 같다. 고체샘플로 발랐을 때는 칼칼함이 너무 강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라고 느꼈는데 확실히 향수로는 칼칼함이 많이 무뎌져서 쓸만한 향이었다. 하지만 칼칼한 느낌은 미세먼지/황사가 몰려오는 계절에는 향수로 또 레이어링 시키기엔 뭔가 두려워진다. 세르주루텐 중에서는 가장 산타마리아노벨라 향기에 근접한 향기이다. 

더샘 셀리뉴 바이오 토너/에멀젼
대망의 더샘 셀리뉴 바이오라인.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이 제품을 사게 될 줄은 몰랐다. 기대를 워낙 안해서일까, 생각보다 건성이 퍽퍽 쓰기에 괜찮았다. 이렇게 세상은 넓고 화장품은 많았던 것이었다. 가끔 뜬금없는 선택도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게 이 제품 라인도 케이스가 산뜻하니 기분 전환이 된다. 물론 크기는 거대해서 난감한데, 오래된 회사는 항상 아저씨들이 버티고 앉아 자신의 손싸이즈에 맞는 화장품을 만들고 있나보다?
2페이지 분량의 생활밀착형(?) 블로그에 품평이 올라왔지만 전혀 흥행에 아무런 영향도 없어 보이는 제품. 물론 클릭해서 읽지 않아서 그 내용들이 내 구매에 끼친 영향은 1mg도 없다. 내 피부에서 이미 판단이 된 것을 남이 어떻게 느끼나 확인작업을 왜 시.간.을. 쪼.개.서.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흥하던가 말던가-나도 모르겠다.

옆에 샘플 3개는 그냥 패스. 어차피 이미 다 적어놓은 제품이고 느낌은 동일하다.

영원히 마음이 심난할 때

N.EX.T 1집 HOME
낡은 전축에서 흐르던 
가슴 벅찬 노래 알수없는 설레임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았지
처음 기타를 사던 날은 하루종일 쇼윈도 앞에서 구경하던
빨간기타 손에 들고 잠 못 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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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저 무렵에는 HOME의 의미를 잘 파악을 못했는데 솔로하다가 다시 롹밴드로 돌아와서 집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였다. 


굵직한 보컬로 노래한 나중에 발매한 REGAME 앨범의 '영원히'

같은 노래 다시 리믹스해서 수록하는 게 단순재활용인 가수도 있겠지만, 신해철의 경우는 최고의 편곡 완성도의 여러가지 버젼이 많다.

상반기 기초 라인업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기초제품을 원래 사용하던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로 갈아탔을 때 가장 두려워지는 것은 피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되는데 현상유지조차 되지 않는 기초제품이 걸리면 시간-경제적-정신적으로 귀찮고 고달프게 된다. 그게 싫으면 본인은 원하지 않아도 재구매하다가 어느새 브랜드매니아로 분류되어 버리는 게 현실이다. 백화점에서 본 지는 여러 해 되었지만, 크게 흥하지도 않고(...) 그러나 사라지지도 않는 것을 보면 적어도 구매고객에게 크게 뒷통수치는 행동은 그.나.마. 덜한 브랜드로 판단되어 하나, 로드샵에서 크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지도 못하지만 네티즌이 최근에 살려주고 있는 브랜드 하나로 라인업을 맞춰봤다.
물론, 두 브랜드 공히 품평도 있지만 적어도 뒤통수 가격에 해당하는 '구매고객 후려치기'급의 피로감을 유발하지는 않아서 선택했는데...만약 나중에라도 행보가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면 언제든지 갈아탈 준비는 되어있다.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어야지 긴장이라도 할 것 같고,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 (당장은 짜증나니까 실컷 떠들어라) 당신은 결국에 살 거 잖아 ^m^"로 취급당한다면 말로 떠들 것이 아니라 나부터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처음 체험단이라는 이름하에 품평이 시작되고 100명이라는 변종진화를 예상할 수 있었다면, 새끼손가락 정도는 담근 사람으로 조금 더 진중하게 행동했어야 한다. 얼마간의 공범자 입장에서 지금와서 책임의식을 느껴봤자 이미 다 지나가버린 일. 지금부터라도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기 보다는 나부터가 180도로 달라지는 편이 빠르겠다.

Komerican Blues(Ver 3.1) 마음이 심난할 때


1. K-O-M-E-R-I-C-A-N KOMERICAN KOMERICAN BLUES
아주 먼 옛날 옛적 당신들이 생각하던 세상이 아니다
아차하는 사이에도 길모퉁이 한 곳에는 빌딩들이 들어선다
여자들의 옷차림은 계절따라 뒤바뀌고 남자들의 머리칼은 길어졌다 짧아진다
점점, 더, 빨리빨리, 이것이 천구백구십년이다
과연, 왜, 이게 뭘까, 지금 무얼하고 있나 생각을 하지 마라
앞뒤를 이리저리 재다간 평생 촌티를 벗어날 수 없다
요즘 젊은애들은 정말 알 수 없다고 말을 하지만
이미 먼 옛날 옛적 당신들이 생각하던 세상은 갔다
상투틀던 머리위에 무스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상표를
변하는건 세상인가 사람인가 너무 빨라 현기증만 나누나

2.K-O-M-E-R-I-C-A-N KOMERICAN KOMERICAN BLUES
NEWYORK LONDON LA BOSTON PARIS TOKYO ROME BERLIN
예! 이 모든 것이 이 거리에 가득하게 줄을 지어 있고
그대의 이름은 코스모 폴리탄 KomericanWho is the Komerican Komerican blues
신문 사회면에 실리는 얘긴 나와 상관없는 남들의 얘기
평생 남대문엔 가본적도 없다 거리에서 발끝까지 상표를 달자
내가 남들보다 못한게 뭐있나 남들에 관한 얘긴 말할 필요없지 않나
남이 하는 얘기들은 신경조차 쓰지마라

품평을 피해서 어디로 갈까나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코스메데코르테 신제품도 나왔고 마침 제품도 떨어져서 써볼까하는 즈음에 100인 품평 조짐이 보여서 보류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구매고객 뷰티클래스 핑거푸드와는 비교도 안되는 성대한 케이터링에 기초 정품 두개와 (매장에서는 작년말부터 구매해야 받는) 다이어리가 뿌려졌다. 아무래도 올해는 구매하지 말아야겠다 ㅎㅎㅎ 아무리 매니저님이 친절하셨고 제품은 대부분 좋았지만 하필 100명 품평이라니, 100명에 알레르기가 있는 걸 어쩐다? 짜투리 한명 떨어져 나간다고 큰 일이야 안나겠지만, 적어도 인터넷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100인 당사자들이 사주는 길 외에는 묘안이 없으리라고 본다. 이 브랜드는 가격이 합리적이라서 쓰는 제품들이 아니잖는가.
일전에 모 블로그에서도 자격도 없는 리뷰로거에게 정품을 무더기로 뿌리냐면서 몇년간 구매한 사람들이 한바탕 읍소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물끄러미 지켜만 봤었다. 사실 그 즈음만해도 한번도 사다 쓴 적은 없었기 때문에 숟가락을 올리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몇 년간 구매금액이 10-20만원 차원을 넘어선 총액이 꽤나 나오는 금액이라서 심경이 구구절절 이해가 가긴 했었다.

작년말에 어떤 로라메르시에 vip인 분은 올해까지만 쓰고 더이상 안써야겠다고 하셨다. 어떻게 매 시즌마다 (블로그로) 매번 받아서 쓰는 사람 따로, (본인처럼) 항상 구매하는 사람 따로 있으니까 결국 자신이 그 사람들 화장품을 다 사주는 꼴이니까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그래도 여기는 코스메데코르테보다 vip 기준 금액 자체는 낮다.

수려한도 리뉴얼로 가격이 인상이 되면서 설 연휴 세트도 시원치 않은 찰나에 언제나처럼 품평이 시작 되었고, 이 것이 몇 군데에서 돌기 시작하면 100명이 되는 건 순식간이다. 이자녹스는 심지어 부스터 에센스 품평이 200여명이 된 적도 있었다. 그럴 땐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바보되는 건가? 그래서 그 제품 현재까지 안쓰고 있다. 나 하나 안쓴다고 무슨 일 안생길테고, 사실 안써도 크게 상관은 없다. 다른 제품 쓰면 되니까 ㅎㅎㅎㅎㅎ 써야할 이유가 확 달아나 버렸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설 연휴 세트가 왜 허접하게 나왔을까 생각해봐도 중국인들이 쓸어가기 때문에 별로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인건가?

하필 사용하는 브랜드에서 한결같이 '버리는 카드' 정도로 수요를 잡은 것 같으니 새로운 브랜드를 개척해야겠다. 실은 상당수가 아이허브에서 파는 기초류에 발은 담그는 이유도 가격대비 합리적이라는 이유말고도 이래저래 품평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일 것이다.

신년인데 덕담이나 해야겠다. 짜투리 고객 한 명 이탈해도 아무 지장도 없으리라. 그리고 혹시라도 품평제품 받은 사람들이 책임지고 두배로 화장품 사주는 일이 벌어진다면 홍보효과는 그럭저럭 있을 것이라고 본다.


궁금한 로드샵 제품들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아이브로우 마커틴트
페이스파우더를 바르는 화장을 포기 못하는 이유가 결국 눈썹에서 파우더키트 타입의 브로우는 뭉치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걸로 옅은 문신하고 며칠 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현재 상황: 솔직히 문신은 아주 내 취향 100%인 사람이 해주지 않는 이상 마음에 들리가 없는 상황, 어차피 매장에서 화장해주는 것도 눈썹 그려주는 아티스트가 내 취향에 딱 맞게 해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음. 그나마 70-80% 정도 되는 분들은 공들이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걸 그대로 할 수가 없음. 이런 제품이 성능만 우수하다면 파우더키트 타입 버릴 의사도 있음

그러나, 장점만 봤을 때 아주 좋지만 이런 아이템일수록 쓰다가 방치해 버리는 수가 많아서 쉽게 도전은 못하고 있다.

키스미 아이라이너 사용중인데( 방사능 이제 포기? ㅋㅋㅋㅋㅋ) 이 제품이 어차피 비슷한 가격이라면 갈아탈 의사가 있다.
그러나 퀄리티는 입증이 안되었고, 그냥 궁금하기만 한 상태이다.

클렌징 오일인데 밀러해리스 흉내내서 그냥 궁금하다 ㅎㅎㅎ 세정력만 합격점이라면 그냥 봄맞이 화장대 인테리어 차원에서 구매 의사는 있다. 그러나 세정력이 기본이 안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오래전 슈에무라 클렌징오일이 인기 있을 때 녹색 클래식 라인만 트러블없이 사용하고, 티스오일 뾰루지 올라오며 비욘드 클렌징 리퀴드는 사용 후에 엄청나게 건조해지는 피부라서 '클렌징 오일'이라는 품목 자체가 딱히 매력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러해리스라서 ㅎㅎㅎㅎㅎ  



그런고로 위 제품들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Products I finished in January 비움의 미학

코스메데코르테 AQMW 리페어에멀젼 ER
앙드레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에멀젼이여- 내용물이 너무 우수해서 좋다를 연발하면서도 뚜껑이 급하게 닫으면 딱 떨어지게 닫히지 않아서 디자인과 기능은 함께 가기 힘든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래도 비싼 MW가 한 디자인인데, 그는 게이가 아니었던 것인가?
자꾸 보다보면 로코코시대로 돌아가서 흰색유액으로 펴바른 프레스코 벽면이 생각난다. 물론 로코코와 프레스코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그냥 느낌이 짬뽕이 된 기분이여서 그렇다.
어찌되었건 MW의 작품이기 때문에 공병은 안버리고 간직하려고 한다. 지금 현재 내 수중에서 살 수 있는 MW는 이 정도가 전부이다. ㅎㅎ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아저씨이기 때문에 손이 여자보다는 큼지막한가보다. 서양 아저씨와 동양 여자 사이의 싸이즈 간극은 누가 메워줄까나.
본품과 미니싸이즈 각각 한개씩(쓰고 나니 화장품 자체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 으하하)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한 두 번 사용할 때는 잘 모르다가 지속적으로 며칠 사용해보면 '아이고 의미없다'
사용량을 늘리면 얼굴 전체가 코팅되는 느낌

코스메데코르테 리포솜 15ml & 퓨처사이언스 소프너(스킨)
여러번 나왔으니 패스

아비노 스킨릴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바디로는 모자라고 핸드크림으로는 괜찮다. 이 제품을 지구상에서 제일 대단한 보습력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중성인 걸까?

디올 디올스킨 누드 020
라인이 출시된지도 한참되었고 컬러가 어차피 맞지는 않아서 믹싱용으로 활용했다. 광도 적당히 나서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건조하지도 않아서 평균이상은 되는 제품이다. 색상이야 나와 안맞는 호수인데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듯.
 
SL 상탈 마제스뀔 소분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

메이크업 포에버 새도 샘플
이 브랜드도 왕년에 허접했던 품질에 비해서 엄청나게 일취월장한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예전 이미지가 더 강해서 사용할 마음은 안생길지도 모르겠다.

버림샷 일동 : 방치된 그들을 놓아주기로 했다.

바디샵 페퍼민트 풋크림
이 제품 블로그 초기에 올렸는데 여태 잘 안써서 그냥 버리기로 결정.
제품 구매 후 구매한 동네매장이 없어져버렸던 기억만 난다. 지금은 다시 새로 매장이 생겼지만 여전히 파리날리는 분위기이다.

페이스샵 알로에 프레쉬
이 제품도 금액 사은품으로 오래 전에 받았는데 발라도 때가 밀려나오는 제형 때문에 몇 번 못쓰고 방치

프레쉬 라이스 페이스 워시 
이 제품은 내용물은 다 썼는데 빈 캔을 브러쉬꽂이로 활용하다가 너무 오래되서 새로운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아웃

개털 & 허접 & 연식초과 브러쉬 일동
어디서 어떻게 손에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잘 안쓰는 것들을 프레쉬 캔통에 담아서 잘 보이게 두면 조금이라도 쓸까 싶었다.쌓이는 것은 먼지요 먼지앉은 브러쉬에 손이 갈 일은 더더욱 없기에 나중에는 그냥 먼지털이로 쓰려고 하다 그마져 안쓰게 된 것들이다.
이 안에 스파이도 껴 있다. 블러셔 브러쉬는 연식이 얼마인지 계산도 안되는데 아마 백화점에서 매대에서 행사할 때 처음 사봤던 브러쉬였던 것 같다. 그 옆에 잘 안보이는 가느다란 붓은 세필이라서 아이라이너용이었고 하여간 다들 진작에 사용종료는 되었지만 미련때문에 붙들고 있던 것들이었다.

다 털어내고 나니 후련하다. 미련따윈 부질 없다는 것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행에 바로 옮기지를 못했을까. 의외로 비합리적인 구석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1월 만담: 향수와 수려한과 브랜드편식 부작용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1. 미리 예상해 보는 올해의 향수: 레 리퀴드 이매지널

(잡문이지만) 문장이 꼬이는 증상, 즉 머리속에서 나오는대로 타이핑하다보면 문장의 앞쪽 부분과 뒷부분이 서로 콜로케이션이 맞지 않는 경우가 너무 잦다. 특히 조사를 맞지 않게 사용해서- 실상은 외국인인데 한국말 조금 구사하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을 가다듬고 교정을 봐야하는데, 귀찮으면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이게 무슨 논문에서 보니까 손가락속도보다 생각속도가 더 빨라서 못따라가는(?) 증상이라고 했었다. 그냥 풀어보자면 손가락은 정상이고 머리 속이 뒤엉켜 있는 인간인 것이다 ㅋㅋㅋㅋㅋ
최근 향수 구매보다 위시가 점점점점 더 많아져서 지갑사정이 향수실구매를 못따라가는 증상이 생겨났다. 역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열심히 잘 쓰고 있다. (상반기에 잘하면 향수 공병이 또 나올 듯 하다.)
이번에 꽂힌 건 Les Liquides Imaginaires라는 몸값이 30만원대후반의 2013년에 런칭한 니치브랜드이고 그 중에서 Eau Dela 시리즈만 시향해봤다. 네이밍도 라틴어가 난무하면서 종교적 의식과 상상계와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것이 딱 내 취향이다. 올해도 망했.... 이 제품이랑 프레데릭 말이랑 아르퀴스테를 한개씩만 사면 정신나간 여인네로 등극할 수 있을 듯, 그리고나면 라면을 먹게 될 운명이 된다.


Eau Dela 시리즈 3개 주루룩있는데, 딱 저 순서로 시향해봤다. 첫번째는 하나를 산다면 이걸 사면 될 것 같고, 두번째는 이 라인의 깊이를 느끼려면 고르면 될 것 같고, 세번째는 올팩티브 스튜디오의 뤼미에르 블랑쉬?같은 존재라서 좋다는 사람 많을 듯 하다. 가격보고 달아나겠지만. 이렇게 성배 3종세트를 들고 건배하고 마시면 될 듯 하다(?)
하지만 현실은 올해의 향수를 미리 꼽을 게 아니라 위시부터 차곡차곡 채워넣어야겠다. 문장이 거칠게 되었을 때 자동으로 다듬으면서 기술하면 상관없지만, 현실은 그것이 아니기 땜시롱!

좋은 건 크게 한번 더~  Sancti 100ml
캬! 이름이 성수(Sancti)라니 머리 위에 흩뿌려야 할 듯 하다. 셀프로 그러고 있으면 웃끼겠지만, 그런 제의적 의식을 행할 때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아니고...
FORTIS는 각종 우드계열이 들어가서 딱 지금 시즌에 맞는 향이었다. 사실 검은 독배도 마시고 싶...
이 라인 말고도 붉은 라인도 있던데 다음에 그거나 훑어야겠다.
일전에 향수컬렉터 모님과 SL 벨자라인가지고 궁전 올릴 중장기 프로젝트를 짜는 농담을 주고 받았는데 이 상상의 액체들도 건물 기둥 컬렉션용으로는 꽤나 괜찮을 듯 하다; 사진도 잘 받는 포토제닉형에다 컬러도 제각각이라서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음. 탕탕탕



2. 수려한 리뉴얼
수려한 효 발효라인이 리뉴얼되었나보다. 풀세트로 쓰면서 아쉬웠던 점이 보습력인데 그 부분이 개선된 것 같다.
사실 써 본 사람 누구나 가능한 피드백인데 인터넷 상에서는 품평에 묻혀서(그것도 이 라인은 몇 년 전에 출시되어서 그 무렵;) 제대로된 리뷰(까지 아니더라도 제품에 대한 평)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 떠들고 있는 것 같아보이는 착시현상같은 것.
하지만 신제품이라서 행여나 100명 가까이 뿌릴지 모르니 조심스럽게 재구매 보류하고 다른 제품을 찾아봐야겠다. 
꼭 틀에 박힌 리뷰가 필요한 것일까? 2010년대 중반에 접어드니까 이 부분에 대한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내용이 산으로 갈 것 같으니 다음 기회에...

+ 이렇게 써놓고 설연휴맞이 기획세트 구성이 좋다면 결제할 수도 있다.



3. 브랜드 편식 부작용(?!)
RMK 인지니어스 칙스 N 11은 급기야 음영새도가 되어버렸다. 웃낀 현실은 또 새도로 엄청 마음에 든다는 점이다. 얌전하고 고운 질감으로 가루 안날리고 깔끔하게 발리는 타입인데다 이런 밀크티 음영이 내 눈에 아주 촥 들어 맞는다. 테이핑 작업의 끝은 엄밀하게 평가하면 다운그레이드도 아닌 업그레이드?  뭔가 상당히 이상한 사례가 되었다. 
황망한 것은 토니모리 매장에 들어가서 유저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슈가브라운 테스트 해보니까 그것도 컬러톤이 쓸만 하더라....
11호가 그나마 남아있는 것은 로드샵 라인에 쓸만한 것이 있었던 까닭이었다. 
인생이 그런 것이겠지만, 토니모리도 초기에 몇몇 제품에 물려버려서 잘 안쳐다보니 쉽게 갈 수 있는 인생이 꼬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RMK S/S를 볼에 올려보러 매장에 가봐야 하는데 추워서 아직 봄을 바르기에는 좀 이른 기분이다. 밸리에는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 그런데 그거 아무리봐도 환풍기팬같더라. 손으로 발색을 위해 쓰다듬어주면 뭉개지는 모습이 팬이 스위치온 상태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는 것 같아서 더 재미난다. 
코랄 4가지(샤이니코랄 포함해서 기존라인 6,7,8) 중에 한 개는 분명히 얼굴에 맞을 듯 하다. 많이 안사는 버릇 들였더니 딱보고 감이 안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예전의 나라면 발색 몇 개 돌려보면 결론이 딱 나오는데 이제 감이 떨어지는데다 피부 안색도 변하고 있고 볼살도 빠져나가고 있어서 점점 발라보기 전에는 아무 말도 못하겠다.


+이 포스팅은 카테고리 구분이 애매모호하다. 

Guerlain and RMK Spring 2015 by Jasmine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RMK는 19:19부터 나온다. 하필 겔랑 베이비 글로우 발랐다가 오늘 화장이 망했는데, 마침 이분은 다른 컬러로 두가지 사서 하나는 메인 하나는 쉐이딩용으로 발라주시는데 제법 잘 어울린다. 역시 겔랑과 잘맞는 체질은 따로 있는 것인가...
겔랑과 RMK는 함께 좋아하기에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워낙 다양한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라서 각브랜드가 다 나온다. 시작부터 뜬금없는 도손 바디 등장하는 것부터 내 스타일이다. 화장품 양이 넘쳐나서 언제나 침대헤드까지 꽉 차 있다 ♡ 

GUERLAIN 
Meteorites Baby Glow SPF25 PA++ 2 Light & 3 Medium
Meteorites Compact Light Revealing Powder - 3 Medium 
Meteorites Peries De Blush Angelic Radiance
Ecrin 4 Couleurs Long Lasting Eyeshadows - 504 Les Précieux
Colour Lacquer - 165 Champs Elysees 
Kiss Kiss Shaping Cream Lip Colour - 560 Rosy Silk

RMK
Sweet Sugar Eyes - 01
Vintage Candy Cheeks - 03 & 04
Vintage Drop Glass - 01
W Color Mascara SS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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