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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Serge lutens]L'eau Froide & Nuit De Cellophane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사진 촬영날보다 현재는 더 양이 줄어들었다. 동그란 뚜껑 상태일 때의 로 시리즈와 스프레이 뚜껑 상태의 일반 바틀이 키높이가 딱 맞아 떨어진다. 물론 스프레이로 갈아끼우면 로 프흐아가 더 크다. 왜 바틀을 달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번 지름샷에서 뇌리끼리하게 로 프흐와가 왜곡되게 나와서 실제 느낌나게 찍어봤다. 라벨이 빠진 투명한 바틀의 느낌이 보기좋아서 찍어본 날이다.
어떤 세르주루텐 매니아가 옆면 사진만 주루루룩 나열해 놓은 걸 보고 언젠가는 해봐야지 했는데 그게 이번이라니...


구 버젼의 뉘 드 셀로판은 올해 안으로 다 쓸 기세다. 로고가 팔레드로얄 아치 모양이 구버젼이고 지금 나오는 신형은 SL 마크로고이다. 제목 순서도 세르주루텐과 해당 향수명이 구/신버젼이 바뀌어 있으니 구매의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라벨 컬러도 살구미색이 아닌 베이지 라벨이다. 라벨 프레임도 하나 빠져서 신버젼은 더 간결해 보인다.

로 시리즈도 뜨거운 물, 더러운 물(...) 계속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다음 세르주 위시는 상탈 마쥐스뀔과 라 휘드 베흘랑
라 휘드 베흘랑은 사 마제스떼 라 로즈, 아닉구딸의 로즈 압솔뤼/로즈 스프렌디드와 비교해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최종 탈락될 수도 있지만 아직 탐험 중이기 때문에 왔다리갔다리 하는 중...  

잇츠스킨 사주세요 20130505ver. + 모듬 코스-지르거나,읇조리거나

아직 망한다는 소식은 없는 걸 보니 근근히 잘 버티고 있나보다.-_-
집에 오는 길에 각종 행사 문구가 왕창 걸려있는데, 그 중 눈에 들어온 시트팩 10+15 행사!



효모와 호박시트로 10을 채우니까 콜라겐 5장랑 수분 5장 이랑 닉쿤 얼굴그려있는(이런 걸 왜 넣었을까) 알로에5장으로 15장 받고 입장할 때 콜라겐 한장 더 받아서 푸짐하게 가득 차 버렸다. 계산해 보면 50% 이하로 세일하는 셈이다.
원래 마이뷰티 다이어리를 사려고 했으나 기획세트는 드럭에 풀린 게 없고, 온라인으로 들여다보니 하필 사고 싶은 품목은 품절이고 다른 제품으로 사려고 해도 3만원채워야 무료배송인데다 오프에서 2장짜리는 사자니 너무 감질맛나고... 그래서 잇츠스킨 한 번 더 살려줘야 할 지경이다.
시트마스크가 진짜 품질이 좋은데 오늘도 변함없이 한가한 매장은 계속되는 내 걱정을 덜어내기엔 "안팔려요~ 안팔린다구요~" 라고 쓰여져 있도다.

건성이나 로드샵 시트마스크들이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잇츠스킨 매장에 가보시기를 적극 권장함...

3월의 어느날 백화점 샘플링인데 그냥 사진이 있길래 올려본다. 요즘 올랑 샘플 잘 사용중인데, 순하고 괜찮은 듯 하다.
90년대 백화점에 올랑이 있을 때에는 내가 올랑을 바를 나이가 아니였고 지금은 그 나이인 것 같은데, 가격 좀 들여다 봐야겠다.
사진에만 있고 내 수중에는 안보이는 것도 있는데 벼룩하면서 덤으로 떠나보낸 듯 하다.


최근의 파우치 구성품들..
...
.......
세월이 가도 품목이 그다지 잘 안변한다. 자세히 비교해 보면 분명히 바뀐 제품들도 많은데, 어째 맨날 똑같이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루핑은 다시 쓰지 말아야겠는데 원산지가 일본 고베이다.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던 인공눈물 대신에 권해주는 대로 샀는데 하필 이런 일본산이라니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겠다. 비욘드 핸드크림 너무 잘 맞아서 마음에 쏙 든다.

[Diptyque] 볼류트 Volutes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나오기 전부터 기대포스팅도 올렸고,  나온 후에는 시기적으로 르라보 상탈33과 세르주 루텐 상탈 마쥐스뀔에 밀려서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다. 괜찮긴 한데 최고라고 느끼지 못하다가 향초사고 샘플을 받았었다. 그게 벌써 지난 겨울인데, 샘플을 쓰면 쓸수록 마음에 든다. 처음의 강렬한 듯한 매니아적 느낌만 잘 넘기면(?) 그 후의 어슴프레한 타바코 스모그가 깔리면서 나무향과 잘 어우러진다. 달달한 벌꿀과 마른 과일이 깔리면서 '베리'류에 약한 내 코도 덕분에 즐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조향사  Fabrice Pellegrin의 작품이다. 

Perfume Pyramid                              

Top Notes
Iris Flower Honey Tobacco Dried Fruits

Middle Notes
Pink Pepper Black Pepper Saffron Hay Immortelle

Base Notes
Opoponax Myrhh Styrax Benzoin


향수싸이트의 향조가 내 코에서는 왠지 순서가 바뀐 느낌이 든다. 아무리 맡아봐도 칠흙같은 나무 느낌이 첫향에 쎄게 치고 나오는데 하나같이 베이스노트로 가 있다.(벤조인,스타락스,오포파낙스) 탑노트로 분류된 아이리스, 마른 과일은 죄다 미들 정도로 가야 향의 균형이 맞다. 옅은 스모키한 느낌의 타바코향이 처음부터 강렬하게 나오는 것이 맞다면 그렇게 여러 향이 섞인 느낌이 날 수가 없는데 이것들이 죄다 베이스노트로 분류되어 있어서 의문이 든다.

이쯤해서 한국 딥티크싸이트에 설명을 보니까

진한 타바코 향과 꿀에 말린 과일의 달콤한 향

탑 노트는 홍 후추, 마다가스칸 후추, 시나몬 향 같은 상쾌한 스파이시 노트로 시작된다.
그리고 마른 건초, 아름다운 꿀 향이 하트노트에서 빛을 발한다. 여기에 아이리스의 달콤한 향이 더해져 편안한 무드를 만들어 준다.
또한 소합향(storax),오포파낙스(opopanax),벤조인(benzoin) 등과 같이 다른 재료와는 잘 조화되지 않던 이국적인 향들도 타바코와 만나 특별한 향기를 선사한다

이 쪽 설명이 더 와닿는 게 처음에 스파이시가 확 달려드는데, 둘다 미들로 가 있으니 향조를 더더욱 그대로 믿지 말아야겠다 ㅋㅋ
탑노트에 나와있는 건과일류는 적어도 내 코엔 미들 정도로 내려가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딥티크 중에서 가장 세르주 루텐st로 나온 향이라고 느꼈는데, 마른 과일과 꿀의 향기가 세르주 향수들 중에서 아라비, 주드포 같은 느낌과 중첩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향수 싸이트에서 죄다 비슷한 향기로 세르귀를 꼽더라. 난 어째 세르귀는 바로 연상되지 않아서 NO 한표 보태주고 나왔다.
오히려 죽죽한 느낌(;;)의 세르주보다 이 제품이 딥티크 특유의 청아한 톤이라서 일상적으로 뿌리기 더 좋은데, 연한 스모키한 느낌의 타바코향과 아이리스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린다. EDT이지만 꽤나 지속력이 좋은데, EDP는 너무 강렬해서 에르메스 에르메상스 암브레 나르귈과 유사할 정도이다. 코에 소합, 오포파낙스만 매캐할 정도로 진하게 느껴져서 시향만 하고 끝났다.
춥고 쌀쌀한 겨울에 좋은 향이라서 솔직히 날이 더워지면 손이 안갈 듯 하다. 안개깔린 듯한 향기가 좋아지는 걸 보면 매니아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왠지 방향이 너무 마이너 버젼으로 가지만 않기를 바랄 뿐.
선상 위에서 담배피우는 여자는 아니지만 흐릿한 달달함은 매력있다 못해 중독성도 느껴진다. 올 겨울에 상탈들을 다 제치고 이게 선택될 수도 있다.

Volutes by Diptyque preview


향수 위시리스트 20130428 ver.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Courtesy Photo


HERMES    Jour d'Hermes    2013
공중부양중인 쥬르 에르메스는 몇 달전에 처음 시향했었다. 특이한 향수인데 내 취향은 빗나갔다고만 느끼다가 제대로 날이 풀려서 뿌려봤다가 마음에 쏙 들었다.
살짝만 더 진하게 뽑아냈으면 좋았을텐데 하여간 처음 느낌이 향이 안나서 긴가민가 하다가 아주 고급스러운 향기로 바뀐다.
이게 루바브인지 스위트피인지 끝까지 잔향이 남는데 아주 고요하고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에르메스 향수를 하도 실패만 해서 멀리해볼까 했는데 간만에 수작이 나온 듯 하다.

PRADA Infusion d'Iris EDP  2007
EDP와 EDT가 향이 많이 다른 향수이다. 깔끔하고 정갈한 아이리스향이고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향기이다.
르 라보 아이리스와 비교시향은 안해봤지만 이만하면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향기가 피부 표면에 밀착되서 연무가 생기는 느낌이다. 근데 한방이 없어서 손이 자주갈지 의외로 안갈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는다.


Maison Martin Margiela   untitled     2010
상큼한 그린향기로 속에 붉은 꽃향기가 중심을 잡고 숨어있다. 그것 때문에 여름에는 좀 그렇고 봄가을 정도에 뿌리기 좋은 향기인 듯 하다. 이 제품이랑 딥티크 오드리에랑 컨디션에 따라서 이게 좋았다 저게 좋았다 오락가락하는 중이다.
방 베르도 좋지만 뒷끝이 라일락꽃향기가 나서 아예 그린으로만 가는 걸로 뿌리고 싶은데, 오드리에가 딱 제격이다. 허나, 오드리에는 지속력이 약해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처럼 지속력도 함께 가면서 상큼한 푸성귀향이 마음에 든다. TDC 도쿄블룸도 그린향인데 그건 하필 코롱으로 나왔다. 이 향수랑 위의 프라다 인퓨전 디리스의 조향사는 둘다 Daniela (Roche) Andrier이다. 취향에 잘 맞는 향기를 만드는 분이신 듯 하다.



이번 위시들은 하나같이 강한 개성보다는 은은하고 잔잔한 것들이 많이 포함되었다. 은연중에 일상에서 피로감을 느껴서 향기는 은은하고 묻어가길 원하나보다.

April 코스-공병샷

공병이 안나온다 ㅎㅎㅎ 접촉성 알레르기로 진탕 고생했더니 화장품 덜 쓰게 되나보다.

1. 스칼프마스터 컨디셔닝 샴푸
 그냥저냥했다. 마이너레이블 샴푸 사다 쓰지 말아야지 돈은 돈대로 들고 효과도 그냥 그렇고...

2. 이자녹스 안티폴류션 클렌징 크림
아주 훌륭한 클렌징 크림인데 이게 리뉴얼되면서 단종되었다.

3. 페이스샵 페이스잇 퀵드라이
퀵드라이를 왜 솔타입으로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2+2로 업그레이드판 퀵드라이(스포이드타입)를 장만했다.

4. 케이트서머빌
브로슈어는 샘플지 몇몇가지가 들어있던 백화점 홍보용이었다. 에스테틱 스파 브랜드라서 헐리우드 배우 이름을 팔길래 일단 샘플 발라보자 싶었는데 스크럽은 좀 자극적이고 에센스는 각종콘류가 느껴지는 질감이 특이했고 크림은 아직 안뜯었다. 아이크림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아마 압구정 케이트 매장 찾아갈 일은 안생길 듯;

5. 수려한 + 후 모듬 샘플
발효 스킨, 로션, 순환에센스들이었다. 피부활성도가 떨어졌을 때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수려한 발효라인 기초도 잘 맞고, 더후 히트 제품도 잘 맞는다. 기초 쪽으로 돈 들어갈 미래가 보인다...

6.뉴트로지나 딥클린 폼클렌징, VDL 수분크림 샘플
핸드 클렌저로 사용했고, VDL은 발라도 바른 것 같지가 않았다!

[Diptyque] 오 모헬리 Eau Moheli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블로그 개설 이후로 향수 테스터는 처음으로 당첨되었다. 사실 향수는 이벤트도 잘 없는데, 향수가 색조 화장품 만큼 누구나 필수품으로 쓰지는 않는 탓이기도 하리라. (그래서 좋은 컬렉터님들께서 기습으로 나눔해주시는 시향분 외에는 그냥 직접 매장에서 시향지에서 예선, 손목에 본선을 테스트 해보는 편이다. ) 최근 2-3년 사이에 이 판세가 완전히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은 조말론 코롱류가 대세인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와도 색조화장품처럼 핫아이템이 되기보다 기존의 인기향수가 계속해서 인기를 구가한다. 5년-10년 후면 향수도 색조처럼 신제품 런칭날 동나는 사태가 벌어질려나?

                                     장소협찬: 일랑일랑과 상관없고 코모로섬과 멀리 떨어진 한국의 어느 화단

해외보다 한국에서 먼저 런칭된 2013년도판 딥티크 신작 오 모헬리-
매년 향수 신제품이 2가지 정도 나오는데, 올해는 eau de 34가 나왔길래 으례 가을이나 겨울쯤에 신제품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곧바로 한국단독으로 깜짝 출시되었다. 이벤트 참여했는지 까먹고 있을 무렵 떡하니 찾아온 행운이었다. 돌직구를 한번씩 날리는 블로그라서(...) 뽑힌 게 신기하지만 어찌되었건 향수싸이트에도 평이 거의 없으므로 남들과 다른 독자적인 컨텐츠(!)를 담아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


동봉된 옆서는 모헬리섬의 풍경(좌)-일랑일랑 클로즈업 샷(중)-일랑일랑 꽃잎을 수확하는 현지주민(우)에 일러스트를 덮어쓰기로 오발마크, 나비, 일랑일랑 꽃잎이 그려져있다. 시향을 몇 번 하다가 문득 옆서사진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오 모헬리에 사용된 주 향조 원산지가 코모로섬인데, 아프리카 옆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4개의 섬으로 된 코모르 제도가 있고, 그 중 1개는 프랑스령이고, 나머지 3개가 코모르 공화국이다. 바닐라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고 가보진 않았으나 아프리카 최빈국이라고 한다.


정확한 위치를 찾아봤더니 4개의 섬중 가장 작은 왼쪽 아래가 모헬리라는 섬이다. 이곳이 일랑일랑이 많이 피나보다. 오른쪽 하단이 아직도 프랑스령이 Mayotte 섬이고, 그랑드코모르/모헬리/앙주앙 세개의 섬이 공화국이다. (이상 궁금해서 위키백과 참조)

         
재질이 유리라서 화장품 생각하고 덮개 천을 쳐박아두면 곤란한 순간이 올지도 모름. 함께 움직여야 할 운명임 


일랑일랑이 주된 향조를 이루는 향수는 시대를 불문하고 까사렐의 아나이스아나이스가 대표적인데 이 향수를 예전에는 왠지 멀고먼 향기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자스민처럼 약방의 감초마냥 들어간 향수가 많아서 익숙하기는 하지만, 단독으로 내놓은 향은 아나이스아나이스 외에는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페리앨리스 360도 일랑일랑 향기의 대표격이었는데, 20대에는 아나이스아나이스와 함께 뿌리기 어려운 향으로 분류했었다. 그무렵 샤넬 No.5는 뿌리고 다녔는데(여기도 일랑일랑 들어가 있음), 이상하리만큼 일랑일랑 주 향수는 감히 넘보지 못할 산이었던 것이다. 최근 한국에 들어온 향수 중에서는 피에르 발망의 이브아르도 일랑일랑이 들어간 아이보리 비누향이다.


아뭏든 쉽지만은 않은 향기를 딥티크는 어떻게 풀어냈을까. 조향사는 Olivier Pescheux로 베티베리오와 코롱 4개의 물(헤스페리데,네롤리,타로코,로드로), 34번가 시리즈(생제르망, 로드34, 오 파티큘리에)를 만든 사람으로 2013년판 두가지가 모두 이 사람 작품이다. 혹시 딥티크의 올 해의 조향사?
20ml의 일러스트 디자인은 일랑일랑 꽃잎을 줄줄이비엔나로 엮어놓았고, 100ml는 잎사귀가 나풀거리는 일러스트로 포장되어 있다.

Fragrance Notes

Floral Notes Ylang-Ylang Patchouli Pink Pepper Ginger Vetiver Benzoin Incense

향수싸이트에 들어가보니 플라워노트,일랑일랑, 패츌리, 핑크페퍼,생강, 베티베,벤조인, 인센스인데 탑/미들/베이스의 구분없이 이렇게만 나와있어서 아직 노트 정리 전인가 싶다. 혹시나해서 딥티크코리아 페이스북에 들어가니 노트가 나뉘어져있다. 얼쑤!

• 탑노트: 페퍼우드, 핑크 페퍼콘
• 하트노트: 일랑일랑 꽃, 암브레트 시드
• 베이스노트: 파츌리, 버티버, 통카 빈

하트노트의 암브레트 시드는 르 라보에서 암브레트향기를 여리여리하면서 기분좋은 향이라고 느꼈던 바, 솔솔 올라오는 기분좋음의 이유가 설명된다.

처음의 일랑일랑은 시원한 바람에 실려온 일랑일랑의 은은한 느낌이 그대로 표현된 거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을 탐하는 나비 정도 거리에서 일랑일랑 꽃밭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러다 급기야 사진속의 일랑일랑 꽃잎을 따 놓은 소쿠리 속으로 풍덩! 세개의 옆서 사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딱 저런 느낌으로 탑노트-미들(하트)-베이스로 전개되고 향기가 갈수록 강해진다.
사진처럼 우디 그린의 신선한 첫 느낌도 딱 먼발치에서 바라본 일랑일랑 노트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 사이에 스파이시한 페퍼 느낌도 나고 다행스럽게도 베티베가 도드라지진 않아서 스킨케미스트리는 무리없이 잘 넘어간다. 벤조인과 합세해서 은근히 지속력이 강한 향기가 된다.
 
바르자마자 생각이 나는 건 " 이거 무슨 향이었지? 써보거나 알았던 어떤 향수랑 상당히 느낌이 비슷하다"는 건데,
뭔가 고전적인 90년대 향수를 뿌린 느낌? 가물가물...아련한 향취만큼이나 금방 안떠오른다.
익숙하면서 기억이 나는 향기라는 것은 예전 향수에 일랑일랑이 많았던 탓이기도 하다. 물론 오모헬리는 이전의 향수보다 훨씬 부드러운 일랑일랑에 속한다.

물파스 말고는 처음 써보는 롤온타입 향수

휴대용 케이스가 마음에 드는데, 전 라인 공병 소품으로 나오면 어떨까싶다. 어차피 향수까페에서 소분이 많은데 차라리 케이스공병이 나오면 넉넉하게 20ml로 소분할 수 있고, 각제품의 이름과 일러스트가 새겨있다면 더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딥티크의 인기는 세련된 향기 이외에도 일러스트가 들어간 디자인이 한 몫 했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사실이니까.

오 모헬리는 처음 느낌이 크게 강하지 않아서 은은하고 약한 향수라고 섣불리 판단해서 양을 많이 해서 뿌리거나/바르면 베이스노트가 남을 무렵 일랑일랑 꽃잎 사이에 몸이 낀 상태로 오후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그로인해 예상하지 못한 울렁거림이 생길 수도 있다. 은근히 뒷심이 있는 게 매력인 향기인데 완급조절이 필수이다. 그 옛날의 아나이스아나이스나 패리앨리스360은 조절하기엔 너무 가혹했지만, 롤온타입의 장점이 스프레이 1회 분사량보다 더 많이 뿌릴수도 더 적게 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약한 느낌 상태를 잘 살려서 그대로 놔두어야 바람에 실려온 일랑일랑 향기가 하루종일 기분좋게 풍겨난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 그렇다는 거지-개인적으로 롬브르단로가 너무 달게 느껴져서 힘들지만 한국에서 제일 많이 팔린 제품이기에- 사람따라 그 미묘함의 차이는 제각각일 것이다. 양과 농도 조절을 잘 해서 머리 안아프게 잘 만든 향기이다.

*딥티크의 플라워 시리즈가 다른 딥티크 라인에 비해서 무난한 향기인데, 딥티크가 특이하긴한데 뭔가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은 일반향수와 딥티크향수 중간지점에 이 플라워 라인이 잘 맞을 듯하다. 코롱같은 케이스에 아직 오 로즈와 오 모헬리 두가지만 나와있더라.

**화이트플라워류만 주구장창 뿌리다가 오랫만에 옐로우플라워 들어가니까 새롭다. 예전에 알던 향기가 2010년대 스타일로 딥티크 특유의 청아하고 맑은 톤으로 나와서 트렌드에 걸맞는 느낌이다. 3번째 플라워 시리즈는 피오니나 아이리스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thanks to

By Terry: TERRY de GUNZBURG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BY TERRY - Carte de Visite from BY TERRY on Vimeo.

바이테리 한국자료가 너무 없고 이제 백화점 매장은 딱 한군데 남은 관계로(...) 공식 자료 좀 퍼왔다.
색조가 프랑스에는 더 다양한데 한국에서는 선별된 것들만 들어오는 느낌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테리 드 군즈버그는 YSL에서 뚜씨에끌라를 만들고 자기 브랜드를 런칭 후에 그 제품을 바이테리판으로 또 출시한다. 색감이 약간 다른데 궁금하신 분들은 매장에서 둘다 비교테스팅 해보시기를-
로라메르시에는 프랑스 출신인데 미국에서 활동한거고, 바이테리는 프랑스 기반으로 계속 프랑스에서 활동한 사람이다. 자꾸 바비브라운과 비교되는 로라는 사실 바이테리와 비교가 되어야 격이 맞다고 보는 편이다. 이 아주머니께서는 특유의 은은한 장미향을 자신의 화장품 전체라인에 대부분 넣을 정도로 향기를 좋아하더니 급기야 향수를 야심차게 출시하게 된다. (물론 바이테리가 이전에도 향수를 낸 적은 있다.)

어찌되었건 처음 리런칭 때 모님의 블로그에서 봤을때부터 내 관심은 이번에 들어온 향수 5종이었다.(지금은 더 나왔는데 이번에 작년버젼만 국내에 들어왔더라.)
솔직히 런칭행사하면서  블로거 후기가 좀 깔려서 시큰둥해졌지만, 향수를 통째로 제공한 것 같지 않으니(!) 함께 나온 립스틱 풀린 것쯤은 그려려니 하면서.. ㅋㅋㅋ (인간이 은근히 속이 좁은 존재라서 향수가 통째로 뿌려졌으면 왠지 이 포스팅 안했을 듯 싶다.)

블로거 후기에 시큰둥해진 이유는 그 중 일부는 향조를 전혀 잘못 짚었고, 한국말 번역도 붙여넣기를 했는지 잘못 반복되고 있어서 무성의하다고 느껴졌다. 주최측의 PT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걸텐데 왜 이런 오류가 나는지...이건 단순히 누구나 가끔 생기는 오탈자와는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까놓고 얘기해보자면, PT 내용이 전혀 이해가 안되었다는 얘기니까 받아들이는 사람의 배경지식이 부족한건지, PT가 성의가 없었던지, 현장상황이 배경음악이 유난히 시끄러웠던지, 그냥 전반적인 행사장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고 디테일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들 관심이 없어서 형식적인 진행?.... 물론 어디까지나 상상속의 추정일 뿐이다. 물론 이런 점은 나만 거슬릴 뿐;; 수입업체는 그냥 그런 포스팅보고 전반적인 관심이 생겨서 매장가서 덜컥 사가는 사람만 많으면 되니까 크게 개의치 않을 듯 하다. 잘못된 정보가 확대재생산되는 것에 대해서 앞으로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나...

5가지 향수 모두가 화장품 만큼이나 고급스럽고 정갈한 느낌이었는데, 살짝 매니악한 느낌으로 Parti Pris 정도가 흥미로웠다. 사실 이런 가격대에 너무 뻔한 느낌만 있으면 아르마니 프리베 라인처럼 별로 재미없을 듯 하다.
직원 설명은 튜베로즈라는데 시작부터 어둠의 다크니스; 분위기라서 번뜩 떠오른 생각은 시향도 못해본 세르주루텐의 튜베로즈 크리미날과 비교시향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니까 말이다.
시향지 기준으로 Fragrant Delice는 무화과향인데 필로시코스에서 흙과 나무를 덜어내고 딱 무화과의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 정도로 느껴졌고, Lumiere D'epices는  칼칼한 스파이시-스파이시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예전 페리앨리스 아메리카의 업그레이드 고급버젼같기도 하고...전반적으로 과하지 않은 향료 사용이 마음에 든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그리하여 샘플링해온 향기는 Terry de Gunzburg의 Reve Opulent
요즘 자꾸 DM이 봄바람을 타고 낚으려고 제법 열성적으로 날라온다. 안 가고 넘긴 것도 많은데, 향수샘플링은 꼭 가게 되니까 제대로 낚고 있는 것 맞다.
가드니아가 들어간 가장 무난한 향이라는 설명과 함께 팩트나 블러셔 뚜껑 모양과 똑같은 바이테리 시향용 돌(이걸 홍보포스팅에서는 수은이라고 표현하더라)에서 대략적인 느낌만 맡아봤다.

Top Notes
Mandarin Orange White Peach Plum

Middle Notes
Turkish Rose Rose Oil Egyptian Jasmine Jasmine Sambac Gardenia Orange Blossom Ylang-Ylang Cinnamon

Base Notes
Vanilla Musk 

장미와 자스민이 2개씩 남발해서 나와있는 것을 보면 향수싸이트 향조도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_-
2개의 장미는 터키쉬로즈와 로즈오일이고, 2개의 자스민은 이집션 자스민과 자스민 삼박이란다. 세부적으로 어떻게 다른건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20130425 수정) 
탑노트는 지금의 내 입장에서는 허걱할만한 것들인데, 막상 뿌렸을 때 괜찮은 것을 보면 역시 블렌딩 노하우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 하다. 슬슬 어코드도 그냥 참고만 해야지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재미있는 건 가드니아 향수를 뿌렸다는 느낌보다 고소한 구어망드 스타일의 향조 사이에 살포시 레이어드된 가드니아를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롭다. 바닐라가 적절하게 작용해서 나오는 느낌이리라.
샤넬의 가드니아는 '난 샤넬표 가드니아'라고 뽐내는 향기이고, 샹테카이의 페탈스는 '튜베로즈의 친구 가드니아'라면 바이테리의 레베 오퓰랑은 '맛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살짝 가드니아'정도로 첫 착향 느낌이 마무리된다.
향기가 시향지와 피부 위가 약간 뉘앙스가 달라진다는 것이 느껴져서 전 라인을 다 뿌려봐야겠다는 느낌이 파파박 드는데, 사실 세르주 루텐이 이 증상이 심각한데(?) 잘 만들어진 향수일수록 대상에 반응해서 나오는 향기가 달라진다고 굳게 믿고 있는지라 향수라인이 꽤나 퀄리티 높게 잘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냈다. (물론 조말론처럼 시향지가 더 괜찮고, 피부에서는 방향제로 마무리되는 향수도- 맥락은 전혀 다르지만 - 양자간에 다르다는 점은 똑같다.)
다음 번에 제일 진한 물컬러인 Ombre Mercure나 착향해 봐야겠다.


샤넬 레젝클루시브 향수상담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샤넬 향수를 정리를 하자마자, 레젝클루시브 상담후 샘플 증정한다고 유혹하는 DM이 내게로 왔다.
....

샤넬은 이제 영원히 작별할 줄 알았는데, 타이밍 한번 절묘하게 사람을 낚아버린다. 그냥 뻔한 상담이겠거니 했는데, 향수 스페셜리스트분이 그래도 꽤나 전문가훈련을 받은 분이라서 특정향기에 대해서 이러저러해서 싫다고 하면 바로 적용시켜서 다른 단계 진행하는 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샤넬 담당이니 샤넬 전라인 중에서 전개할 수 밖에 없지만, 왠만한 향수 전체로 확장시켜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컨설팅이 될 듯 하다. 물론 그러기 힘들겠지만서도...

대뜸 샤넬 향수 중에서 써본 것을 묻길래 나열하고 그들의 말로가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이러저러한 향은 굳이 향수로 뿌리고 싶지 않고 특정향은 스킨케미스트리가 역했었다고 여러가지 쭉 가본 결과 3가지 정도로 압축되었다. 3개중 한가지를 빼고 두개 중에서 못 고르니까 그럼 둘다 써보시라면서 가져온 샘플이다. 그 분의 유연한 대처능력도 높이 산다. 

사실 코에서 느끼는 세라믹 바의 향기로 취향을 결정한다는 것은 50%의 확률이라고 보는지라, 피부 케미스트리 반응을 보는 형식도 함께 테스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코에서만 좋았고 직접 체취와 섞이면 울렁거리는 향기도 다반사인데다 
세라믹 바와 실제 향수시향의 향의 느낌도 천차만별로 갈라지는 향도 있고, 날씨와 기후에 따라서 요상하게 변동하는 향기도 많으니 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세라믹과 종이가 특정향과 반응하는 게 다르고 이게 개개인의 피부나 옷깃에 뿌리면 또 뉘앙스가 천차만별이라서 
한단계 더 진일보한다면 팔뚝시향 정도는 해봐야할 것 같은데, 한번에 많은 향을 시향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 같다.  

그 옛날 뚜껑에 코 박고 시향하게 해줬던 직원부터 향수 시향 직후 구매여부를 바로 확정하기는 바라는 눈망울로 바라보는; 직원을 지나(탑노트만으로 향수 고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요!)  어느덧 시향하고 향조와 향기의 역사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세라믹블로터에 담아내는 향기 자체가 뚜껑향에 코를 박아서 맡던 방식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 나만의 느낌은 어찌해야 할지...

향수는 직접 몸에 뿌려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것도 4계절이 지나야 향기에 대해서 온전하게 평가할 수 있다.


레젝클루시브 중 선택한 것

[BMK 패밀리세일]세르주루텐 L'eau Froide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BMK 패밀리세일


음하하하...세르주루텐의 깜짝 출몰 덕에 구매계획이었던 L'eau Froide를 장만했다.
하나 더 사고 싶었지만, 세르주루텐도 개중에 잘 나가는 제품은 할인폭이 30이라서 하나만 사왔는데 만족하는 중이다.
스트레스 받을 때 그리고 아열대성 기후일 때 실컷 뿌려줄 생각이다. 병이 투명하고 맑고 깨끗해서 날 좋은 날 밖에 데리고 나가서 사진 왕창 찍어보고 싶다.


*오랫만에 BMK 패밀리세일을 했는데 이렇게만 해준다면 내 기준과 취향은 BMK 패밀리세일>LVMH 패밀리세일>로레알 패밀리세일이다.
사실 뒤에 두 세일은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갈 일이 안생길 듯 하다. 살 때는 좋은데 쓰면서 만족 안되는 제품을 피터지게 싸워서 쟁취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것도 내 시간을 일부러 어렵게 내서 갈만큼 메리트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서 세르주루텐이 나온 BMK 패밀리세일은 내가 돈이 없어서 아쉬웠다고나 할까...향수 한 개 정도 더 장만하고 싶었는데 꾹 누르고 나왔다. 
 

March 코스-공병샷

1. 페이스샵 러블리믹스 네일 리무버
계속 쓰는 제품이라서 달리 할 말은 없고 저렴하고 쓰기 좋은 제품이다.

2. 이자녹스 리액티브 하이드레이팅 에멀전
홈쇼핑 제품을 다시는 쓰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안겨준 제품.이름과는 달리 그다지 보습력은 없고 안티에이징 기능에 충실해서 기본 보습을 더 중요시하는 내 피부는 처음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방치하다가 버릴 수는 없어서 작년부터 사용하다 드디어 비워냈는데, 사용하다 보니 피부가 적응된 건지 마지막에는 꽤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3. 잇츠스킨 라벤더 바디스크럽
라벤더 향이 좋아서 써봤던 제품으로 가격대비 훌륭했다. 미세입자가 비욘드나 여타의 고급스크럽에 비해서는 약간 비정형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발위주로 스크럽을 사용했더니 그럭저럭 다 비워냈다.

4. 에스티로더  폼클렌저
피부에 바르면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핸드워시로 사용했다. 에스티로더는 전제품에서 실리콘 좀 빼야지 내가 좋아할 듯....

5. VDL 네이키드 클로스
예전 왓슨스 PB상품과 유사한 제품으로 코튼질감이 아니라 넓게 펼쳐서 쓰는 제품이다. 재구매 의사 있음.


6. 오휘 더 퍼스트 셀소스 후 비첩순환에센스
오휘 더 퍼스트 셀소스 와 후 비첩순환에센스는 동일한 샘플통에 표시만 달리하여 담겨 있었다.
둘다 상당히 퀄리티가 좋았는데, 특히 비첩순환에센스에 새삼 놀라고 있는 중이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민감해져서 다른 화장품을 발라도 쓰라림이 심하던 와중에 더후 제품을 바르니 진정작용이 탁월했다.
비싼 제품이 돈값을 하는 경우를 만나서 횡재했는데, 그것도 샘플로 ㅎㅎㅎㅎ
내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 본품 구매 고려중...

아래 깔려서 안보이는 제품은 러쉬에서 받은 팩인데 잘 안펴발라져서 손이 안가서 버린다.
왼쪽은 알람셀 울트라 하이드라 크림 샘플통이고 아래 깔린 건 아리따움 증정용 화장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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