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공병 비움의 미학



디올 디올스킨 팩트
대체 몇 해동안 묵혀서 방치가 된 건지 가늠이 잘 안된다. 디올 팩트가 - 무난하게 많이 쓰는 대표적인 팩트로 통하던 - 지난날에 비해서 위상이 많이 하락했고, 제품도 내 피부와 컬러와 텍스춰 포함 모든 면에서 별로라서 사용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부숴서 파우더통에 담고 비워냈다. 팩트를 파우더 대용으로 사용하니 부분적으로 뭉치곤 했다. 얼굴 화장은 2톤 다운되서 누리끼리하면서 안예쁘게 뭉치기라도 하면, 베이스 컬러가 피부속살보다 짙어서 제대로 가관이었다. 010호인데 컬러가 왜  내 피부와 다른지는 알 길이 없다. 더 이상 쓸 일도 없을 것 같고 디올은 관심에서 멀어진지 수년이 지나서 이제는 매장도 그냥 지나쳐 다닌다.

이자녹스 에이지리스 페이스 파우더
이 제품도 3통인가 사용중인데 여전히 케이스는 적응이 안된다. 반짝반짝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은 만화 속에서 가능한 것인데, 이렇게 실제로 케이스에 그려넣는(!) 위대함은 LG 아재의 디자인에서 가능한 묘수일 뿐이다. 이 제품은 단순하게 21호 23호 두 호수만 수년간 출시된다. 그것은 올드걸들이 재구매를 하기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컬러가 모노톤이라 변화를 주고 싶으면 하이라이터 갈아서 섞어서 사용하면 되지만 그 역시 귀찮아서 다 생략한다.


VDL 퍼프는 파운데이션 바르기용으로 기대이상으로 좋길래 넣어봤다. 세척하면 퍼프 자체가 눅진한 제형으로 변하기때문에 맥시멈으로 사용하고 그냥 버리는 것이 낫다. 이자녹스 케이스가 디올을 갈아넣어서 누렇게 보인다. 디올 제품 사용하기 지겨웠는데 드디어 안녕-


프리메라 수딩센시티브 에센스
피부 민감해질 때 긴급처방용으로 잘 사용했다.

로벡틴 크림
스킨푸드 착한 수분크림보다 오일리해서 겨울에 잘 사용했었다.

아벤느 젠틀  로션
민감성 스킨으로 피부긴급처방용이었다.

홀리카홀리카 블랙스네일 스킨로션
아주 쫙 먹고 피부결 개선도 마음에 들게 잘 되는데 너무 잘 맞으니 뭔가 무섭기도 하다. 연속해서 사용하니까 재생이 너무 잘 되서 피부가 살짝 얇아지면서 약해지는 느낌이 나는지라 원인을 파악중이다. 환절기라서 그런건지는 샘플 한 세트 더 있으니 좀더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니스프리 납작 아이브로우 동트기전 어반브라운
플라스틱 케이스가 약한지 사용초기에 뚜껑에실금이 가버렸다. 제품 자체는 무난했는반면,  이니스프리답게 재구매욕구가 싹 달아나서 1회용마냥 제품이 큰 의미가 없어짐이 신기하다.


201802공병 비움의 미학



투마루 에브리데이 선데이 베이직 선블럭
4통째 사용했는데 단종되었다. 고민 끝에 이전에 사용했던 수려한 제품을 주문했다. 비록 그 제품도 리뉴얼한 이후로 보나마나 원제품보다 미묘하게 마음에 안들 것이 뻔해서 갈아탔던 것이었는데, 투마루제품의 비인기 덕분에 회전문처럼 찾게 되었다.

스킨푸드 로얄허니 착한 수분크림
투마루 크림에서 피부보호하는 기능만 없다고 보면 상당부분이 비슷하다. 하지만 튜브타입이 내 정서는 아닌지라 그냥 투마루가 더 마음에 든다.

스킨푸드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리뉴얼 전이 마음에 안들어서 역발상으로 리뉴얼 후 제품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고 판단했었다. 놀랍게도 크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쓸만하다. 비슷한 레벨로는 잇츠스킨 색깔별 에센스 정도?

설화수 여윤팩
나이트팩인데 팩이라고 인식하면 손이 잘 안가길래 스킨푸드 크림을 바른 후 나이트용 크림 을 바른다는 생각으로 비워냈다.


설화수 자음수 자음유액
자음라인은 윤조나 탄력크림은 쏠쏠하게 사용해본 것에 비해 스킨 로션은 처음 사용해봤다.수분감 많이 느껴지는 사용감은 마음에 들지만 비슷한 가격대가 죄다 리페어라인이 많아서  아직은 선뜻 사용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모레퍼시픽 트리플디펜스 선프로텍터
피부가 변한건지 모르겠으나 예전버젼은 살짝 건조했는데 이 버젼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 가격이 그럭저럭 괜찮다로 느껴지면 안되는 가격이지만...


미세먼지 여파로 피부가 갑자기 예민해지자 긴급 배치한  민감성용 케어라인 목록

아벤느 토너
프리메라 수딩 센시티브 에센스
설화수 자음유액
투마루 모이스춰펌프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크림(심하게 약해졌을 때 장벽강화 기능으로 사용)
(사진에 없지만) 스킨푸드 복분자 아이크림

경과과정: 홍조가 가라앉고 피부가 다시 두터워지기 시작했다.



K뷰티 만세! Review or comment



스킨푸드 플럼멜로우 글로우스틱
삐아 라스트블러쉬 피넛블로썸

둘다 말도 안되는 세일가격에 품질이 너무 마음에 든다. 화장을 처음 시작하던 무렵의 이 정도 가격의 제품은 그냥 1회성 화장품이었다. 이제는 전반적인 퀄리티가 상승하다못해 스킨푸드 립스틱은 톰포드 제품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스킨푸드 초창기의 돌덩이 박힌 립스틱을 쳐박았던 입장에서 이 퀄리티로 컬러만 더 다양하게 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삐아 제품은 그토록 바라던 노란기와 붉은기가 빠진 쉐이딩 컬러이다. 그동안 내 피부톤에서 바라는 쉐이딩이란 이런 컬러였는데, 촌스런 삐아로고 덕분에 진면목을 알아보기까지 시간만 걸렸다. ㅋㅋㅋ


홀리카홀리카 프라임 유스 블랙 스네일 리페어 에센스
홀리카홀리카에서 두번 다시 화장품을 살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별 기대안했던 샘플 개봉을 했다가 같은 라인 에센스를 사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행도 지난 달팽이인데 피부에 쫙 먹어드는 게 거의 맞춤형 기초에 가깝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남은 여생을 테르비나를 중심으로 LG 생활건강의 우울해지는 디자인의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끝날 줄 알았다. 투마루를 쓰면서 종종 힘받는 제품을 더후, 숨에서 한번씩 사용하고 빌리프나 돌고.. 이런식으로 회전문처럼 순회하면서 살 게 될 줄 예상했었다. ㅠㅠ


뚜껑 디자인은 불가리 향수를 따라쟁이했다는 것이 티가 나지만...
뻑뻑해서 잘 안열리는 게 유일한 흠이다. 이 제품도 에센스로는 상당히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샘플 개봉을 더 일찍했다면 테르비나의 흉한 모습이 화장대 위에 올라가지도 않았을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 이자녹스 에센스류도 거의 2배 가격으로 구매하곤 했으니 나중에 스킨로션도 다 바꿔봐야겠다. 최근 건조주의보 덕분에 더 잘 맞는 걸 수도 있겠지만,  백화점 라인처럼 흡수가 되는 속도가 순식간에다 스킨로션과 함께 사용하니 숨 시크릿 에센스 바른 것처럼 피부 속이 꽉 찬다.


솔직히 달팽이 제품이 구미가 확 당기는 종류는 아닌데 잘 맞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발견했다.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주름에 작용하는 것으로는 아데노신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둘다 피부에 잘 맞고 특히 펩타이드는 예전부터 써왔던 리페어 크림에 자주 등장하는 성분이다. 블로그 몇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로라메르시에 플로리스스킨 리페어크림이 2통 등장하는데 요즘은 그 제품에 비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국내제품으로 나오니 세상에서 제일 좋은 화장품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맞는 것 같다. 이 생각은 오휘 더퍼스트 셀소스 사용하면서도 느꼈는데 그 당시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기초화장품을 잘 만든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제는 로드샵마져 최고라고 느껴진다. 분명히 그 사이 내 피부도 살포시 노화되고 있으니 점수를 상대적으로 더 줘야할 것 같다. 잘 맞는 기초제품 발견은 언제나 반갑다. 이상한 디자인을 입고 있어서 울적하게 만들지 않아서 더 반갑다.



근방 국물 위주 성향과 취향



탄탄미엔
홈플러스 한 켠에 푸드코트가 있는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탄탄면 맛이 꽤 고소하고 괜찮았다. 견과류 잔뜩 들어간 것이 내 취향이라 여긴 또 갈 예정이다.


차돌마라탕
짜고 강한 국물맛이 상당히 별로...
잘못 먹으면 제대로 망하는 근방 음식 퀄리티를 여실하게 보여준 맛이었다. 야매 마라탕같은 것이 짬뽕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모던파머스 연어샌드위치
샌드위치가 생각나는 날 하필 김영모까지 올라가기 귀찮아서 발견한 연어샌드위치.
U 모양으로 속을 파낸 바게트에 연어와 올리브 토마토 등등 실속있는 내용물이 가득히 담겨있다. 연어 자체의 신선도가 완전히 최상은 아니지만 크림소스와 어우러지면 괜찮은 맛을 낸다.
먹을 때 양상추가 폴폴 떨어지는 것만 빼면 근방에서 샌드위치로는 체감상 최고이다. 착즙쥬스도 있는데 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ㅋㅍㅁㅁㅅ가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ㅍㄹㅂㄱㅌ에서 샌드위치 사는 사람에게 귀뜸해 주고프다 ㅋㅋㅋ


점점 평범해지는 무월의 한방보쌈정식. 맛이 없는 건 아닌데 1년도 안되서 평범해질 줄은 몰랐다.
구운몽의 만두도 가을쯤에 패치붙어서 맛이 평범해졌다 ㅎㅎㅎ



미미국수가 새로 생겼길래 궁서체 간판이 눈길을 끌어 먹어봤다. 국물이 갈비탕국물같고 후추가 과하게 뿌려진 경향이 있다. 나쁘진 않은데 자주 먹게 될 동기부여는 좀 미흡한 것 같다. 차라리 명동할머니국수가 더 나은 것 같지만 그 역시 지점차이가 커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곳에서 쟁반채로 사왔어야 한다. 주전부리가 떨어지니 새록새록 간절해진다.




꼼다비뛰드 성향과 취향



빵 한번 먹기 힘든 여정이었다. 주3회 OFF인 핫한 베이커리이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꼼다비뛰드. 사실 유명해진지 꽤 되었는데 뒷북치면서 방문했다. 뒷북이라면 좀 한가해야 할텐데 어찌된 일인지 오른쪽 한빛부동산 있는 곳까지 줄을 서게 되었다. 한참 기다려 들어간 아기자기한 실내 한켠으로 빵 공정하는 곳이 보인다.


치아바타 속에 내용물이 들어간 샌드위치도 두 종류 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안땡겼다.


워낙에 주문량이 많아서 진열장 뒷편에도 마들렌이 단체로 대기상태이다;;
앞쪽에 고르곤졸라 바게트와 치아바타 크로와상인데 고른 건 고르곤졸라, 왼쪽에 잘린 팥 샌드위치는 앙버터인데 이미 이흥용 하얀고무신에 만족하고 있어서 패스.


라우겐이라고 부르는 브레첼은 910에서 먹고 있는 관계로 패쓰.
여기서부터 하이라이트이자 꼼다비뛰드의 최고 퀄리티가 나오는 곳이다. 레몬마들렌과 까눌레 둘다 작은 베이커리에서 나올 수 있는 맛으로 감히 최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들렌의 볼록한 부분에 시럽이 굳혀져 있는데 이게 쏠트캬라멜 역할을 하더라. 캬♥


이렇게 보니 고르곤졸라 바게트가 예쁘고 날렵하지는 않는지라 제일 못생겼다(?)



이쪽은 크게 안땡기는 종류.
팥 에스까르고가 익숙해서 잠시 생각해보니 달팽이크림 샘플지에 에스까르고라고 적혀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달팽이보단 소용돌이에 가까운 모양새이다. 차라리 교과서에 나오던 대지미술이 떠오른다.ㅋㅋㅋ


이런 흰색 타일은 70-80년대 주공아파트 화장실의 스테레오타입이라 예쁘다고 느껴본 적은 없는데 정사각형이라서 직사각형의 옛 것과 그나마 차별된다.  몇 년전부터 복고유행인지 롭스 매장 외벽도 이런 타일인데 청결유지가 쉽지 않을 것같다는 노인네같은 생각만 든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잠시 찍어본 실내공간. 마블 탁자는 핫플레이스에는 다 있는 인테리어라서 특별할 껀 없다. 꼼다비뛰드가 있는 곳은  80년대에 많았던 2층 상가건물이고 코너가 경사진 곳이라 문을 열고 실내로 내려들어와야 한다. 보통 이런 곳에는 옷가게가 입점했다 점포정리세일하고 나가는 걸 많이 봤는데 이런 스타일리쉬한 베이커리로 완전히 대박난 곳은 처음 봤다.
이 나이되도록 이 블록 안쪽은 처음인데 오는 길에 디스패치 사무실도 발견했다.


주문을 하고 보니 안보였던 것들이 슬금슬금  눈에 들어온다. 이제 보니 주방 한 켠에 어린 왕자 글귀도 한구절 적혀 있었다!
어릴 땐 어린 왕자가 왜 인기있는지 이해가 안갔던 기억만...


(사진 재활용) 아주 세련된 아날로그 감성으로 무슨 패션 소품 느낌도 난다. 수제빵과 디저트를 소중하고 정갈하게 여맨  종이와 스티커까지 아주 마음에 드는 포장이다. 솔직히 마무리까지 완벽해야 요즘은 좀 뜨는 것 같다.

수제버거의 다운타우너에 견줄만한 소규모 베이커리의 꼼다비뛰드는 맛, 아날로그적 감성, 디자인과 다소 엉뚱한 지리적 위치 모든 것이 잘 조화되어 있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정봉 샌드위치는 평범했다. 특유의 베이커리 스타일이 프랑스 시골빵 느낌이라 딱딱한 나무껍질같은 질감의 바게트라서 그런 듯 하다. 다시 온다면 빵때문이 아니라 - 이미 충분히 맛있는 빵은 먹고 사는지라 - 까눌레를 더 먹고 마들렌을 종류별로 섭렵하기 위해서가 될 것 같다.




겨울 기초: 이자녹스 테르비나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이자녹스 테르비나
2018년에 황당한 디자인의 기초화장품을 사지 않기 위해 2010년부터 케이스 리뉴얼을 기다렸었다. 3년,5년,7년..세월이 가도 케이스 변경은 없고 한차례 리뉴얼로 성분강화했다는 LX를 붙인 용기색상만 더 뽀샤시하게 만든 것 까지 출시되었다.


그래서 배나온 아저씨에게 완전히 졌다.....
뚜껑의 올드패션 느낌이 보기 싫어서 장미 아래로 숨겼다. 어차피 공병나올 때 찍힐테니 그때가면 나올 극악의 촌스러운 디자인을 굳이 벌써부터 반복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상자 겉표지도 성의없는 방사형 디자인 ㅋㅋ
깨알같은 다른 폰트의 스페셜세트... 아..




어쩌다보니 화장품보다 꼼다비뛰드 포장이 훨씬 예쁜 상태까지 왔다. 그림자가 생긴 로고까지도 마음에 든다. 빵맛은 프렌치시골 스타일이고 디저트가 완전히 압권이다. 확실히 이 곳의 까눌레는 흔하게 낼 수 있는 맛은 아니다.
(빵포장으로 안구정화하는 이상한 포스팅)


201801공병 비움의 미학



스킨푸드 흑석류 에멀전
애물단지 로션을 드디어 다 사용했다. 짝짝짝
케이스만 마음에 들고 10년 전 피부에나 맞을 제품이었다. 쓰다보면 피부가 길들여져 그럭저럭은 쓸 수 있는데, 이 제품 사용 후 다른 제품쓰니까 피부가 탄성이 확 좋아진다는 게 느껴진다면 어쩔 수 없는 그저그런 기초일 뿐이다.
마법의 고딕성에서 제조했을 것 같이 생겼으면 제품도 남다른 구석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다시 LG 생활건강 기초로 돌아왔다. 흑

디앤써이즈와이 프렌치부케 트리트먼트
가벼운 호텔 어메니티같은 느낌으로 2통 연속으로 잘 사용했다.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지만 실리콘이 싫다면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에스티로더 ANR 아이 컨선트레이트 매트릭스
뚜껑에 봉이 달려서 눈가지압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용물은 이 라인 아이크림보다 묽은 걸쭉한 에센스 제형인데 눈가를 쫀쫀하게 잡아줘서 꽤 괜찮다. 개인적으로 에스티로더 기초는 ANR 라인만 괜찮고 나머지 라인은 오일파티/ 실리콘범벅이라서 관심이 안간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세럼
두껍게 발려서 장벽을 만들어주는 에센스인데 딱 그 용도로 쓸 때는 유용하다.

빌리프 더트루크림
가벼운 제형의 안티에이징크림인데 최근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날이 많아서인지 크림을 이 제품만 바르면 건조했다.

조말론 블랙베리 & 베이
감흥없어서 몇 년 묵히다가 추운 날씨에 베리류 향을 없애려 사용하니까 적당히 싱거운 베리라서 거부감없이 사용했다. 그렇다고 그 느낌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세르주루텐 그리끌레...
울산에 계시는 향수컬렉터님께서 여러 해 전에 덜어주신 것. 그리끌레...는 내게 남자애프터쉐이브 스킨이다보니 몇 년간 찔끔찔끔 사용 후 드디어 나온 공병이고 여전히 그 느낌에는 변함이 없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생기면 잘 사용하고 여전히 구매의사는 없다.


신년 지름은 조촐하게 Review or comment



미니소 동전마스크
스킨푸드 홀리데이 에디션  체리스윗츠
스킨푸드 홀리데이 에디션  초코퍼지컵케익
스킨푸드 로즈쉐이크 포인트메이크업 리무버

삐아 피넛블로썸도 사고싶었으나 롭스 매장마다 품절이라서 다음 기회에... 드럭스토어 제품을 테스트하고 다니지 않으니 괜찮은 제품은 늦어서 못 사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역시나 그런 케이스.


어제 날짜로 네이버 코덕님들의 동시다발적인 나스 블러셔 지름을 보면서 일종의 문화운동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봄 시즌이 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 제품은 12월에  손등에 테스트할 때는 골드빔이 많이 보여서 패스했는데, 볼에서는 그런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뽑기운이 없어서 크리스마스케이크 상자에 크림 묻어난 것 마냥 뚜껑 안쪽에 블러셔 양각이 눌러져서 기름이 번졌다. 피부보호하는 영양분 기름기가 제품에  녹아 있다는 얘기인데, 그래서 스무스하게 잘 발리고 색감도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게다가 종이케이스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귀엽고 두껍지 않아서 서랍에도 들어간다(!)


S12 초코퍼지컵케익
온고잉컬러인데 홀리데이에도 합류했다. 온고잉보다 촉촉하다는데 비교는 안해서봐서 모르겠고 이 제품 자체는 꽤 괜찮다. 특별한 컬러라기보다 나스 갈라파고스 계열(?)인데 이 역시 원본을 가지고있지 않아서 비교는 다른 님께...
옛날에는 눈에 절대 바를 수 없는 컬러였는데 노화와 어딕션 25를 베이스로 까니까 이 것도 어울린다. 구매안한 것 중 커피슈가컬러도 뭔가 익숙한데 RMK 슈가브라운 친구같았다. 이 쪽도 안친한 관계로 관심있는 다른 분이... ㅎㅎㅎ
사실 다른 컬러도 예쁜데 코스온글리터라서 크런치타르트처럼 불편함을 야기할까봐 사진 않았다. 만약 이것도 온고잉보다 질이 좋아진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건 테스트로 판독이 안되는 영역이다. 한번씩 표면 긁어내지 않아도 되는 퀄리티가 이런 가격에 색감만 잘 맞으면 (로드샵 부분) 세계 정상급이리라. 그런데 가까운 시일 내에 이것도 따라 잡을 것 같다. ^^)/


스킨푸드 흑석류 토너와 투마루 올마이티 제품이 애물단지가 되어 궁여지책으로 스킨팩으로 활용하려고 부풀어오르는 동전시트도 사봤다. 이 곳에서 색조화장품도 약간 팔던데 Made in China 라서 찝찝해서 테스트는 쓰루패스하고 왔다.
로즈 리무버는 늘 사용하는 제품이다. 건조한 내 입술에는 이 제품으로 클렌징- 질 좋은 립스틱- 자기전 립밤 보습 3박자가 맞아야 각질케어가 된다.

로드샵 제품은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없이 지를 것 같지만 잘 안맞거나 마음에 안들면 자리만 차지하고 벼룩 처분도 애매해서 자꾸 선뜻 사게되지는 않는다. 이번 회차는 기대이상으로 마음에 드는 걸 보면 스킨푸드 홀리데이가 꽤 잘 나온 것 같다. 립제품도 슬림한 립밤과 멜로우 립스틱을 마지막에 내려놓고 왔는데  로드샵 립제품이 내 입술에서 망한 케이스가 많아서 어지간하면 안내키는 게 원인인 것 같다.

신년 지름이 과락이 없이 전부 마음에 들어서 올해 기분좋게 시작하게됨을 감사드린다.



정유년 보내며 새도 잡담3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올해 늘어난 새도는 죄다 로드샵으로 몇가지는 정리해 버렸다. 이중에서도  잠정적으로 정리당할 것들이 느껴지지만 대부분은 마음에 든다.

 

스킨푸드 마이디저트파티 타르트와 더페이스샵 젤리라인은 사용하다보면 표면이 다져져서 반딱거리게 된다. 스파출러로 인정사정없이 긁어내면 원래 속살이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스킨푸드는 덩어리 채로 떨어져 나오고(타르트/ 코스온) 더페이스샵 제형은(젤리/ 한국콜마) 입자가 몽글몽글거리면서 자기네들끼리 다시 뭉치는 현상이 생긴다. 스킨푸드는 그냥 털어내서 버리고 더페이스샵은 그냥 뭉친 제형을 그대로 눈에 펴바르면 된다.
스킨푸드 크런치타르트는 컬러가 마음에 드는 대신 이런 불편함을 유발하기때문에 인조모로 땅을 파내는  것처럼 파헤치면서 사용하면 조금 나아진다.
더페이스샵 하이퍼피치는 초기에는 컬러가 아주 잘맞는 느낌이 아니라 시큰둥했는데 웜톤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배경의 오렌지피치 뉘앙스때문인데 그 느낌을 없애고자 짙은 컬러 위에 바르니 그냥 설탕뿌려놓은 느낌이라 원래 컬러가 다죽어서 나온다. 이게 오히려 쓰임새가 별로라는 것만 알아두면된다. 하지만 그 허연 설탕느낌이 좋다면 뭐...

홀리카홀리카 비포선셋은 안전하게 눈밑에만 발라서 다양한 활용은 접어두었지만, 그냥 이 브랜드 특유의 색감이 피부톤과 잘 안맞는다는 것만 확실히 알게되었다.
 

페이스샵 세일기간중에 마트에 가면 또 스위트라떼와 피치키스를 들고 올 것 같았는데 다행스럽게 그무렵 날씨가 추운 덕분에  이 정도로 끝난 것 같다.
미샤 이탈프리즘에 대한 평가는  이전과 동일하다. 이 라인 그냥 잘 안 사게 될 것 같다. 일단 컬러감이- 홀리카홀리카도 그렇지만- 잘 맞기가 힘들게 나왔다. 그중에서 뉴트럴을 골라도 그럭저럭 바를 수 있는 정도이지 확 이쁘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이 이야기는 극단적으로 컬러톤과 새도취향이 정반대의 사람은 아주 만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레이디세이션의 가루날림이 없는 걸 보면 새도에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렌즈사용자는 더더욱 만족할 것 같다.
페이스샵 리뉴얼된 모노큐브는 매트말고 다른 라인까지 다 써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매장테스터 해본 느낌은 채도가 강한 컬러군이 많아서 내 입장에서는 많이 필요할 것 같진 않더라.
이니스프리는 할 말 없음.
요약하면 케이스는 RMK, 컬러 갯수는 어딕션, 질은 이니스프리
 
작년 12월에 사서 잘사용한 어딕션 새도 덕분에 올해 산 새도도 내년에는 힛팬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망한 것 같다. 이 무슨 ㅎㅎㅎ
작년 12월에 구매한 어딕션 25는 1년간 이만큼 사용했다.  1 g 이라서 금방 힛팬난 것도 있지만 올해 사들인 새도 중에는  사실상 이만큼 사용한 제품이 없다. 내년에는  위에 올린 것 중에 힛팬이  나오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어딕션 새도 인기덕분에 로드샵 라인이 긴장해서 순차적 리뉴얼과 컬러갯수를 (이전과는 다르게) 다양하게 출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새도를 깨작거리게 된 이유가 되었다. 향후 어떤 로드샵을 취하고 어떤 로드샵을 피해야할지가 답이 나오고 있으니 나름 좋은 점이 많은 편이다.
*구찌뷰티와 돌체앤가바나가 내년에 한국런칭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번에는 진짜 런칭하길 바란다.




2017년12월의 비움(+ 시코르 강남역) 비움의 미학



바이오프리즈
목디스크때문에 고생하던 시기에 바르는 물파스같은 건데 비싸게 받는 병원에게 겨자먹기로 샀던 것이었다. 내용물이 조금 남았는데 굳어버렸길래 버린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모든 척주경추 질환이 그러하듯 안걸리는 게 여러모로 인생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된다.

빌리프 워터밤
코스메데코르테 리포솜라인에 크림이 있는데 그 제품 카피버젼같다. 특이사항은 없고 피부밑에 바르는 리포솜을 크림단계에서 바르는 것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끌레드뽀 루즈아레브르 립카드
몇 번 기재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타의 프레스티지 립스틱은 립스틱 포뮬라에 입술영양 성분을 추가한다면, 끌레드뽀는 입술 스킨케어 베이스에 컬러를 첨가한 것 같다. 식사 후 티슈로 음식물 잔해를 걷어내면 립까지 다닦이는 걸 보면서 6만원대 립스틱의 허탈감을 느껴버렸다. 컬러감도 취향은 아닌터라 그냥 끝.


로라메르시에 크림스무드 립스틱 튤립
완전히 다 사용하진 않았고 밑둥을 립팔레트로 옮겨담았다. 로라메르시에에서 이 라인은 싹싹 긁어서 잘 쓰는 립스틱인지라 세간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다.
2018년 1월부터 시세이도코리아에서 취급한다는데 살짝 걱정이 되면서 품질이 달라지는 상황만 안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앳킨스 자스민 인 탠저린 EDP
앳킨스는 백화점에서 시향할 때 특별한 매력은 못느꼈는데 부담없이 은은한 것이 고유의 스타일인 것 같다. 자스민이야 워낙에 농도를 옅게 하면 살랑거리는 꽃내음이니 딱히 논할 필요는 없고 전반적으로 기분좋은 향기이다.

스킨푸드 진생열매 로션
하나 남았길래 사용했다. 스킨푸드는 9월에는 vvip 였는데 갑자기 12월로 키트증정이 연기되더니 그사이 등급하락해서 아무 것도 못받았다. ㅎㅎㅎ

디올포에버 퍼펙트쿠션
이 제품은 다행스럽게도 쿠션제품으로는 드물게 피부가 피곤하거나 건조해지지 않는 제형이었다. 하지만 탁한 회핑크 계열의 컬러 덕분에 피부가 예뻐보이지는 않았다.


로라메르시에 커피그라운드(2010-2017)
결국 커피그라운드는 힘주지 않고 브러쉬를 문질러도 바로 으스러지는 프래질한 상태가 되어 반강제로 팬을 비워냈다.


참사 다음 날 이렇게 팬에서 분리가 되기 시작하니 딱히 방법은 없는지라 다른 팬에 옮겨담았다.
다시 부숴 굳히기에는 포인트용 컬러라 약해질 것 같아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강남역에 시코르가 대규모로 오픈했다. 고속터미널점과 겹치는 브랜드도 있고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 중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도 보인다. 사진은 케빈어코인 옆으로 길쭉한 팔레트가 특이해 보여서 한 컷(바로 옆은 바이테리)


향수쪽도 딥티크와 여러 니치향수가 총집결되었다. 펜할리곤스, 아닉구딸 등등
신세계에서 수입하니 시코르 총괄인 정유경 입장에서는 더 구성하기 쉬울 것 같다.


중간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구조도 잘 해놓았다. 저기서 헤어테스터제품으로 머리감는 사람은 안나오길 바란다.


분더샵 향수도 들여 놓았는데 향기는 내 기준으로는 무난한 편이다. 베티버쪽은 괜찮은 편.



라비오뜨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길래 찍어봤는데 퀄리티를 잘 모르는 브랜드여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윗층도 그렇고 이제는 모르는 브랜드도 엄청 많아져서 쉰세대가 되는 기분이 들더라.


VDL도 있는데.. 원래 강남역 VDL 매장은 네이처컬렉션으로 바꾸고 VDIVOV( 바이올렛드림) 을 팔더니 VDL은 이렇게 근처 시코르로 유통된다. ㅋㅋㅋ (물론 백화점에도 있지만 하여간... ) 네모반듯한 립스틱이 괜찮아보여서 발색해 보다가 립스틱이 잘 사용했던 것과 마음에 안들던 것이 극과극으로 선명하게 구분되는 기억이 떠올라 그냥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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