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동네에서 먹은 것들 성향과 취향


아이 행복해라
추어탕이 예전만큼의 걸쭉함은 덜하지만 아직까지는 양호하다.^^;



동네는 아니고 Studio 300인가 뻔하지만 보기보다 맛있었다. 백화점 지하에도 비슷한 메뉴가 보이던데 이쪽이 가격도 살짝 저렴하고 맛있다.



새로 오픈한 일식집이라서 가봤더니 기대 안했던 전복죽이 서비스로 나왔다. 새끼 손톱만한 전복 건더기도 있었다. 맛의 퀄리티가 가늠이 안되서 무턱대고 사시미나 초밥을 시키는 대신 회덮밥으로 먹었는데 크게 대단한 맛은 아니고 냉동회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의의가 있더라.


더운 날 해먹기 싫어서 모밀 위에 돈까스 있는 조합으로 먹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체인점이지만 그럭저럭은 먹을만 한 곳


새로 오픈한 발효종 베이커리에서 파는 쿠키.
일단 달지 않은 맛이라서 맘에 들었지만 애초에 얼그레이쿠키 사먹으러 간거였었다... 내가 까다로운 건지 동네가 물량공세의 하향평준화가 심한 음식문화가 만연해서 - 그래서 먹을 수요가 없는 건 아닌데 다른 곳에서 공수해 오는건지- 인지는 잘 파악이 안되고 있다.

지난 번의 그 밀도 베이커리는 사람이 미어터져나가고 있더라. 나로서는 이해 잘 안되지만 ㅋㅋㅋ 성수동 본점가서 먹으면 맛있으려나 모르겠다.

프리미엄일까 가성비일까 성향과 취향



드디어 다운타우너를 접수했다. 진짜 맛있긴 맛있는데 웨이팅으로 시간 보내고 주문하고 기다리고...이미 이런 과정 자체로 패스트푸드가 아닌 것이었다. 으핫
맛이야... 말그대로 터져나가는 찰진 육즙이 입안에 가득차서 wow소리가 나오는데 다시 이성을 되찾고 보면 만원상당의 햄버거니까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햄버거 사진은 sns 사방팔방에 널려있는 관계로 찍지 않았는데 아보카도가 부채살처럼 촤르륵 꽂혀 있다. 맘에 든다 ㅋㅋㅋ
게다가 간판도 파란 색이라 그냥 동족이 아닐까 미루어 망상도 해본다.



여기도 드디어 가보았다. 프랜차이즈 숲 사이로 이런 까페가 인기끈다는 사실은 반갑지만, 솔직히 다녀온 소감은 다운타우너만큼의 만족은 안나온다.
물론 플랫화이트 자체는 깊고 고소하고 진하고 맛있었다.



일단 엉성한 인테리어가 별로 마음에 안들고... 천 위의 먼지는 털어내기는 하는걸까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틀어주는 음악도 딱히 무더위를 날리지도 이 곳만의 분위기를 잡아내지도 않는 음악이라서 별로...



앉는 의자도 딱딱한 의자들이 대다수이고 전혀 통일감없이 배치했다. 백번 양보해서 이걸 개성이라고 보더라도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으니 테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아무래도 의도한 바가 회전율 높이려 일부러 엉성한 빈티지로 가버린 건 아닌가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때문에 또 갈 마음이 생겨야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누군가가 맥도날드 아이스라떼가 생각보다 맛있다고 해서 최근에 먹어보니 꽤 맛있었다.
등잔밑이 어두운 격이라 여태 못느꼈을 뿐 맥까페에 비치된 시럽 2펌핑으로 먹으니까 가성비가 잘 나온다고 느꼈다. 비유를 하자면 로드샵 돌다가 백화점 퀄리티 뛰어넘는 보물 찾아낸 기분이었다.
물론 맥도날드 햄버거 자체는 안먹은지 몇년인지 가늠조차 잘 안된다. 햄버거 기준은 다운타우너로 조정되었으니 그냥 가끔 커피나 마시는 곳으로... 그러고보니 실내가 쾌적한 적은 없고 사방이 시끌벅쩍하고 가끔 저지래하는 아이들과 기빨리게 들리는 깔깔거리는 장년층 아주머니들 웃음소리가 BGM인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딱딱한 의자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2017년7월의 비움 비움의 미학

* 샘플이 너무 많이 나오니 막상 끄적이기가 싫어지는 그런 달이었다.

 Fresh     Hesperides Grapefruit EDP
가장 프레쉬다운 향기 중 하나. 여름에 상큼한 느낌이 필요할 때 별 생각없이 뿌리면 좋다.

Atelier Cologne    Pomelo Paradis
반복해서 사용하게 된 향기로 지속력면에서 프레쉬보다 좋지만 뭔가 스타일이 내취향은 아니다.

Dior Sauvage
원래 남성용으로 나왔는데 그냥 매니쉬한 느낌으로 사용하기 좋았다. 별 생각없이 우디향을 무난한 타입으로 뿌리고 싶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MFK Aqua universals
화이트셔츠가 떠오르는 향기이다. 특유의 드라이크리닝 향기(?)가 무난한 듯 중성적인 듯 애매한 듯 하지만 알고보면 섬세한 향기일 뿐이다.

데코르테 2종
데코르테 안갔더니 DM이 끊겨서 샘플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ㅋㅋㅋ
리포솜 트리트먼트는 그냥 약한 물타입 에센스이고(대체품이 너무나도 많다) 피토에너지 크림은 그냥 가볍게 여름에나 바를 수 있는 제품이다.

이자녹스 에이지 포커스 피토 프로 레티놀 링클 세럼
이름에 레티놀이 들어가 있어서 엄청 쫄아서(...) 5일에 한번 저녁에 바르다가 쉬다가 방치하다가 잊어먹다가 그러다 안나오더라....
연달아 바르면 확실히 피부가 약해지는 것 같다.

오센틱 토너
이름부터 딥티크 따라쟁이에 디자인도 딥티크 일러스트풍으로... 향기는 시트러스류가 올라온다.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재발견하고 있는 최고의 워터타입 에센스 ㅋㅋㅋ

비오템 토너
신제품인데 향수처럼 유리병에 담겨져 나오고 옥시젠 어쩌구 하면서 화한 느낌도 살짝 난다. 생기면 여름껴서 쓸 수 있는 토너 정도이다.

이니스프리 제주 자바 시워터 스킨로션
그래도 트러블은 안났다.

셀라피 아기토닝 크림
그냥 젤 크림

프레쉬 블랙티 인스턴트 퍼펙팅 마스크
이름과는 달리 사과껍질향이 나는 신기한 팩이었다. 오래 바르고 있으면 박하사탕처럼 화하고 시큰거려서 세안하게 만드는 기특한 자동시간조정 센서가 있는 제품이다 -_-

모로칸 오일
쌱 스며드니까 좋긴 좋은데...

록시땅 핸드크림
앞으로 한 개 더 나올 예정이다.

샤멘느 헤어스프링
무코타에서 나온다는 헤어에센스인데 이 제품보 모로칸오일처럼 순식간에 스며들어서 좋다. 튜브에 담겨져 있지만 액상이 주르륵 흐르는 제형이라 미스가 난 것 같다. 정품은 아마 튜브가 아닌 걸로 알고있다.

디앤써이즈와이 프렌치부케 트리트먼트
드디어 한통이 나왔다. 어렵게 구했던 만큼 좀 인지도가 올라가기 바랬는데, 요즘 가끔 페이스샵 앱에서 핫딜로 팔기도 한다.
사실상 가격이 판매를 한다기보다 체험용 가격 정도라서 뭔가 안타까워진다. 가볍고 가는 모발에서 린스처럼 사용해도 좋다.

라이프NK Ultimate unwind Body Souffle
시원한 향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던 크림인데 겨울에는 보습력이 약했다. 빠르게 흡수되는 점 한가지는 마음에 들었지만 플라스틱 통 중간 마개가 너덜너덜해서 자꾸 밑으로 쑥 빠지곤 했다. 케이스가 안이뻐도 튼튼하게 만드는 회사 정책이 나쁘지만은 않을 듯 싶다.




둘다 버리는 품목
네일이 아닌 다른 곳 칠하다가 굳어버린 페이스샵 네일과 뾰루지 올라오는 랑콤 항산화 에센스. 사용중단하고 둘다 미련없이 보낸다.

다른 통에 덜어넣어서 완전히 다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로라메르시에 크림스무드 립스틱(핑크 블러쉬) 아랫면은 이렇게 생겼다는 사실기록용으로 한 컷 남긴다.


무성의하게 날림으로 작성한 7월의 공병 끝

기대보다 실망한 것들



탄탄면만 따로 취급해서 대단한 무엇을 바랬나보다. 차이니스 뀌진느에서 골라먹던 탄탄면 맛보다 여러 단계 아래였다.
그 맛있던 중국집이 지금은 임대료덕분인지 사라져서 아쉬울 따름이다.



에머이 생각하고 시켰다가 양 적은 비빔국수를 먹게되었다.
일단 전병스타일 만두가 아예없고 푸성귀도 그냥 상추 썰어서 준다...; 에머이처럼 찍어먹는 소스를 주는 게 아니라 요거트 양만큼 주길래 참기름처럼 통으로 넣고 비벼먹었다. 분짜는 먹으려면 제대로 먹어야 한동안 생각이 안나는 메뉴이다.




새로 오픈해서 시식겸 먹어봤는데 흔한 데니쉬버터 스타일이라서 내 입맛에는 별로이다. 포장비닐만 예쁘다.



실망까지는 아니고 소프트리 아이스크림보다는 추억느낌이 덜 하다.



하여간 영혼없는 공산품 맛의 프랜차이즈는 가질 말았어야 하는데... 반미샌드위치는 맛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영혼이 없었고 컵빙수는 그냥 양이1/2보다 더 줄어든 팥빙수이다.

할머니 그리고 이모

할머니와의 이렇다 할 만한 애틋하거나 아련한 추억이 없다시피한다.
고인의 말년을 함께 보내지도 못했거니와 내게 할머니라는 존재는 가끔 명절 때나 뵙던 예의를 갖춰서 대해야 하는 분이셨다. 말하자면 그냥 친척 어르신 정도이다. 고인께서도 여러 손주중 one of them 정도로 생각하셨는지 함께 둘이서만 교감할 수 있는 추억이 방울방울같은 무엇같은 건 하나도 없었다.

차라리 고인의 사후의 과정이 더 선명하다.
관 위에 흙이 덮히기 시작하자 갑자기 펑펑 우시던 엄마의 모습에 - 평소 시어머니 욕을 자주 입에 담으셨던터라 그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 "엄마, 왜 울어?"
그 질문이 어이 없으셨는지 주변분들에게 기가 찬다고 하소연만 늘어 놓으셨지만 내 의중은 평소와 정반대니까 의아스러웠던 것 뿐이었다.

49제를 예약했던 봉은사에서 예정된 시간에 제를 지내지 못하고 우리보다 늦게 온 다른 팀이 먼저 진행되던 진기한 상황 역시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 쪽의 '제'의 비용이 우리 집안보다 0이 하나 더 붙는 금액(사실상 3배가 넘는)인 바람에 갑자기 뒤바뀐 순서에 집안 어른들이 다함께 목소리 높여 항의하시던 모습. 수십년이 지났지만 머릿속에 파노라마 필름이 제대로 돌아간다.
사실상 약속된 시간도 필요없고 선착순으로 현찰들고 지내면 되는 것을...한참을 대기한 후에야 할머니를 보내드리고 씁쓸했었다.
(아마 어린 나이에 종교에 대한 회의적 감정은 이때부터 스멀스멀 자라나지 않았나싶다. )

매장이나 49제를 거치는 동안 눈물은 단한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이건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손주로 분류되어 그 자리에 있었던 어린이 모두에게 해당되던 현상이었다. 물론 당시 어른들이야 애들이야 철이 없으니 울지도 않고 멀뚱멀뚱하게만 있다고 생각하셨을려나? 실상은 울 정도로 따뜻한 정이 들었거나 하질 않았으니 동기부여가 덜된 상황이었다.

나의 할머니 역시 손주들에게 좋은 말씀도 들려주시면서 음식도 해주시고 과자도 사주시고 함께 놀이도 가고 쇼핑도 가고 했었다면....아마도 내 기억과 추억과 정서 역시 지금과는 달라졌으리라. 그렇다고 안좋은 기억 역시 없으니 딱히 원망하는 점 역시 없다.

차라리 같은 해에 돌아가신 이모님이 꽤나 귀여워 해주셔서 가끔 생각은 난다... 지금은 이모님 뿐 아니라 외사촌언니마져 하늘나라로 가버린 탓에 기일도 못챙긴지 한참되었다.
항상 집에 오실 때 조카 먹으라고 바나나를 한묶음씩 들고 오시곤 하셨으니 덕분에 한동안 친척어른들은 다 그렇게 좋은 분이신 줄로만 알았었다. 그무렵 바나나가 비쌌지만 넉넉하셔서 바나나가 껌값으로 치환되는 분은 더더욱 아니셔서 그런건가...

할머니 얘기로 시작해서 이모 얘기를 하고 있다니... 위드미에서 6개9900원으로 집어온 킹덤어브벨지움 맥주가 맛이 없는 대신에 나름 신통한 구석은 있나보다.

*할머니와 이모는 같은 공원묘지에 잠들어 계셨는데 몇 해전 할머니 유해를 화장시켰다. 그게 마지막 기억이다.
** 이웃님들의 할머니에 대한 소중한 기억에 차마 농담따먹기식의 댓글을 달 수는 없으니 과거사 한토막 끄적이기.

립스틱 밑둥 덜기 + 베이커리 업데이트

포스팅 올리고 며칠을 못 참고 로라메르시에 핑크블러쉬 밑둥을 파냈다.

2012년 구매 제품이니 올 연말까지 다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통상적인 유통기한은 이미 넘어섰으니 제품변질만 신경쓰면서 변하면 바로 긁어내서 버리는 걸로 ㅋㅋㅋ  방부제를 잘 넣었는지 아직도 멀쩡한 걸 보면 제대로 잘 만든 립스틱 맞는 것 같다.
어퓨 립스틱도 단독으로 화장 수정시에 자꾸 입술 아랫 속이 비치고 주름만 강조하길래 믹스할려고 옆에 함께 빼냈는데, 이 제품은  물러서 아직도 한참 속에 더 있다. 하지만 내부 통로가(?) 립브러쉬가 닿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길래 그냥 어지간하면 아웃시키는 걸로...그거 박박 긁어쓴다고 재벌되지 않더라
그렇다고 무름의 강도가 립글로스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냥 덜굳힌 립스틱을 시중에 출시한 것 같다.

남은 로라메르시에 튤립은 아직은 밑둥까지 시간이 걸릴테고 이 제품들이 빨리 사라져야 새로운 립스틱을 들일 수 있을 것 같다.




+ 이흥용 과자점 업데이트
찰호박빵은 크게 내 취향은 아니고, 검정고무신은 소위 다른 베이커리의 앙버터빵을 재미있게 이름 붙인 거였다. 올리브가 완두콩 모양으로 들어간 빵도 별미로 맛있다 ㅠㅠ
진심으로 동네에도 생겨서 경쟁이나 제대로 붙었으면 좋겠다.
인간적으로 맛없는 샌드위치를 6500원에 파는 양심없는 프랜차이즈는 단지 팥빙수때문에 여름에 호황으로 보이는 착시가 일어난다.

+ 포앙타쥐 업데이트
하필 물량 조절이 별로였을 때 걸렸었나 보다.
당일 빵이 아닌 걸로(추정되는 빵을) 집어들고나니 그 맛있던 토마토치즈빵이 별로였다.

별로더라도 동네 ㅍㄹㅋㄹㅅ 키친에서 파는 포카챠보다는 맛이 낫다. 어흐흑 ㅠㅠ
지난 몇년간, 이성당 덕분에 인근 파리바게트 2군데 점포가 연달아 폐점하고 본사에서 야심차게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오픈했었다. 올해 생겨서 아직은 맛이 변할 시기는 아닌지라 참 당황스럽더라.  마감 직전에 사들고 온 싸지도 않은(정확히는 싼맛에 먹는 빵도 아닌) 것이 관리안되는 파리바게트 레벨이나 다름없어서 다시는 안먹을 듯 하다.

프리미엄 빵집은 차라리 인근에서는 나폴레옹 제과점이 나은 것 같다. 여기도 1960년대부터 있던 제과점이라서 낡은 이미지때문에 안갔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백화점 지하 베이커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



맛 탐방 성향과 취향



한국관
안전한 선택은 첫술을 뜰 땐 괜히 이걸로 주문했구나 싶어도 나중에 깔끔한 뒷맛과 소화까지 잘 될땐 밀가루기반 파스타먹는 것보다는 낫지 싶곤 한다. 하지만 대단히 특별하고 이상적인 맛을 기대한다면 어쩔 수 없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소박하면서 정갈한 스타일이다.







동네 석관동 떡복이가 망한 후 샌드위치햄버거 전문점이 생겼다. 항상 지나가면서 보다가 드디어 먹었다!!
그럭저럭은 되는데 이 메뉴를 또 먹게 될지는... 될랑가?




그냥 봐도 인테리어 비용이 좀 들어갔을텐데 이 시간에 테이블3개에만 손님있는 걸 보니 떡복이체인점의 길을 걸을지도... ㅠㅠ




무민이와 디저트가 함께있는 것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디저트는 이유없이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

하반기 공병 예정과 그 밖의 이야기

로라메르시에 크림스무드 립스틱 튤립 (2013 아시안쉐이드)
어퓨 x 도라에몽 젤리 마말레이드 체리
어퓨 로즈루어 립스틱 CR03 러블리메이앙

립스틱 두가지는 마지막까지 다돌려서 올라온 상태이고 아주 만족을 하면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옅은 계열이라서인지 컬러 정돈하고 톤다운시키는 용도로 사용량이 많았다. 연말까지 뽕뽑을  다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립스틱 갯수 10개 이하로 줄이는 데 일조할 것 같다.


 
사랑스러운 새도 모음 진열이라고 쓰려니 블러셔가 껴 있다. 블러셔 역시 베이스가 교체되니 손이 많이 안가던 어퓨 PK04가 쓰임새가 괜찮아졌고 스킨푸드 마이디저트파티는 겉비닐만 뜯어져 졸지에 판박이처럼 포크가 들러붙어 버렸다. 아무래도 오른쪽 컬러대신 코코아마카롱을 집어들고 왔어야 했는데...
코드글로컬러는 괜찮은 것에 비해서 안뜨는 브랜드 같아서 안타까운데 무민이를 걷어내면 딱히 관심을 끌게하는 지점은 없는 것 같다.
오른쪽에 보이는 곧 7주기를 맞는 로라메르시에 커피그라운드는 어느덧 윗면스텐이 뚫렸다. 감개무량하면서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만 든다.
 
 

ㅂㅌㄹ 칼국수

명성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내 취향은 명동교자의 사천스타일 국물맛 칼국수가 더 잘 맞는다. 이건 약간 이도저도 아닌 느낌 ㅋㅋ

(폰 체계에 적응이 안되서 회전된 사진이 올라가고 있다)



무민이네 집 내부는 다시 복작복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실내난로까지 포함된 스페이스 넓은 원룸에 침대랑 소파를 함께 놓는 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가족끼리 집안에서 처음보는 사람 대하듯이 그냥 돌아다니는 것도 웃끼고 ㅋㅋㅋ

예쁜 물건이나 가구가 잘 안나오는 걸 보니 집꾸미기도 시들거리게 된다.



페이스샵×마블 하이퍼피치 솔져브라운 Review or comment



페이스샵에서 콜라보가 나와도 관심이 안간지 꽤 되었다. 똥글뱅이라서 수납시 죽은 공간을 만드는 것도 탐탁치 않거니와 디자인 한계를 콜라보에 의존해도 온고잉 스킨푸드랑 별반 차이가 안나는 디자인실력은 여전히 아저씨들이 배 내밀면서 여자들 심리도 모른 채 열심히 화장품 만들고 있는 모양새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몇몇 코덕님이 하이퍼피치가 예쁘다길래 아우터리미츠 계파로 보이기도 하고 1+1이라서 고를 컬러가 솔져브라운밖에 없길래 함께 딸려서샀다. 살 때만 해도 특별함이 별로 없는 펄 들어간 브라운 새도인데 눈에 바르니 오랫만에 꽤 마음에 든다. 투명한 음영감에 적당한 밀도의 골드펄이 알맞게 조화를 이뤄서 눈매에 생기가 생겼다. 웜톤이니 쿨톤이니 가을뮤트 겨울쿨 봄웜 이런 식의 분류가 색에 투명도가 더해지면 별로 의미없다는 것 정도는 본능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색감덕분에 항상 안전한 선택만 하다보니 딱히 살만한 컬러도 없고 땡기는 것도 없고 있는 거나 잘 쓰자 모드로 가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 정도의 평범하면서 예쁜 브라운 컬러를 뽑을 정도로 페이스샵이 일취월장했다니 생각보다 한국이 화장품을 더 잘만들고 있는 중이다.
솔져브라운이 마음에 들어서 하이퍼피치는 며칠 지나야 개봉할 것 같다.
요즘 어딕션에 자극을 받아서(?) 대대적으로 컬러갯수를 늘려서 새도라인을 재정비하는 로드샵이 많은데 페이스샵외에도 어퓨 꾸뛰르 정도가 눈에 들어오지만 새도정리함 자리가 모자라서 여기서 끝내야할 것 같다. 이니스프리야 깨작거려봤자 실망만 할테니 패쓰-

스킨푸드 마이디저트 중간 평가 Review or comment



왼쪽 차이티쉐이크는 예전 디올 5꿀뢰르 질감처럼 축축하게 발리면서 밑색을 확 덮어버려서 투명감없이 눈두덩이 전체를 균일하게 차르르한 쉬머로 만들어준다. 베이스를 어딕션 틴티드 스킨프로텍터 01 + 스킨푸드 소이 w1 (비율 6:4)에서 그럭저럭 얼추 맞아떨어지는 정도?
특징을 파악한 다음부터는 무조건 눈두덩이 배경바탕으로 처음부터 깔아봤자 이뻐보이기 힘들어서, 잘 안쓰는 로라 플럼스모크로 과하게 음영넣고 그 위를 덮는 방식으로 눈두덩이 전체 메꿔나갔다. 색감덕분에 완벽한 스타트렉 분장은 안되기 때문에 봐줄만 하다. 그래도 미국스타일 쉬머 새도보다는 얌전한 느낌이고 모양이 팥빙수 닮아서 봐줄만 하다. 그건 sh-머라면 이건 ㅅ-머이다. 원래 안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왜 샀는지 잘 모르겠다.
크런치타르트는 그냥 사용하던 어딕션25와 로라메르시에 초콜렛 사이에 껴묻어서 바르면 알맞게 블링거리고 이쁘다. 물론 두 컬러 모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쓸 수 있는 컬러이다.
뭉개지고 짓이겨놓은 꼴 날까봐 둘다 살살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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