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마음이 심난할 때

크롬 신해철 월광

쾌유를 빕니다.
살 빼라고 안할테니 눈뜨고 건강되찾길...

10월의 화장품 잡담 + 애비뉴엘 추가 느낌 코스-지르거나,읇조리거나



1. 르라보를 에스티로더그룹에서 인수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한국가격이 다시 책정되길 바란다. 상탈33이랑 이리스39랑 비싸서 항상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서 못 사고 있다. 퀄리티가 유지되면서 에스티로더 그룹에 합병되면 좋겠지만, 하향평준화되는 다른 브랜드처럼 향기퀄리티가 내려앉으면 안될텐데... 어딘가에서 수익을 내야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게 하필 퀄리티 저하라서 에스티로더로 넘어가는 건 딱히 반갑지가 않다. 바비브라운을 초기부터 좋아했던 사람들은 브러쉬 퀄리티가 확 내려앉은 것 하나만으로도 불만이었으니까. 덕분에 나로서는 바비브라운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좋아하고 끝날 것 같지만 말이다.
물론 잠실 에비뉴엘에 달랑 2개의 메이크업 브랜드는 지하는 바비브라운/지상은 맥으로 결정난 것을 보면 내 취향이 스탠다드는 아닌 것임이 분명하다;


2. 뷰티클래스를 그야말로 몇년만에 다녀왔다. 요즘 뷰티클래스는 단순 제품 PR이 아닌 유용한 강좌 같아서 마음에 든다. (물론 이거 하나 다녀온 거다) 복병은 받아온 체험분 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걸려들라고(?) 하는 것이 뷰티클래스인 것도 맞는 듯 하다. 시간대가 유한부인의 타임라인이라서 자주 못갈 것 같지만, 지난 번의 한 번의 거절 후에 이러다가 뷰티클래스는 아예 안부를 것 같아서(...) 이 번에는 무리해서 시간냈는데 요긴하게 많이 배운 것 같다. 음하하


3. 실은 에스티로더가 관심이 별로 안가는 화장품인데, 네이버 코덕님들 포스팅에서 종종 센슈어스 로즈 컬러를 보곤 했었다. 그리고 화장품 커뮤니티에 올라온 발색 사진을 보니까 뭔가 예사롭지가 않음이 확실하다고 느꼈다. 놓친 샹테카이 15주년 한정에 제일 근접한 컬러인 것 같다.
 확인차 애비뉴엘에 가서(내 목숨은 하나지만, 이제 제법 재빠르게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다;) 화장품 존에 제일 입구에 있는 에스티로더에서 발라봤다. 거기 조명으로는 훼이크가 될까봐 나중에 한참 지나고 밖에서 보니 너무 과하게 블러슁 해준 것 같다. 다시 가서 발라봐야지...민망하니까 이번엔 그냥 기존 백화점 ㅎㅎㅎ
아무리봐도 AESOP 매장 인테리어는 그냥 들어서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


4. 월드타워점 마트에 갔다가 엉뚱한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카트구르마인데 창고형마트에서 쓰는 대형 카트를 축소해 놓은 철제 제품으로 무거운 짐 옮기는데 아주 그만인 듯 하다. 마트 내 들어온 음식점 중 어묵은 고래사 어묵보다 못한 듯 하고, 혹시 수려한 오픈 기념 세일 안하는가 했는데, 그런 것 없고 금액대 행사만 있더라. 아이고 의미없다~ 
마트도 신경 많이 썼는지 살짝 SSG 매장섹션 분위기 날까말까하다 말았다.
로드샵 모조리 모아놓았는데 호객행위 너무 심하고, 비욘드 매장에서 보라색 샴푸 1+1 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지만 이미 기다리다 지쳐서 다른 것 산 후라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데 로드샵은 마트 말고 중간에 몰쪽에도 한뭉탱이 모여있는데, 거기도 호객행위 심하다.


5. 처음 왔을 때 미쳐 못봤는데, 맥 부티크스토어(?) 말고 지하로 내려가면 러쉬, 바디샵 이런 류도 있고, 젊은 분위기로 의류매장이랑 혼성으로 구분없이 배치된 것 같았다. (맥과 베네피트가 드디어 내부 진열을 시작했는지 매장이 닫힌 채로 불이 켜져 있었다.)
롭스도 2군데 봤는데, 한 곳이 가로수길 매장처럼 크게 이것저것 많고 르네휘테르 드라이샴푸도 있고 달팡세럼인가 7만원대로 행사도 하고 있더라. 
면세점 올라가니까 그 곳은 이미 한국이 아니었으며, 인구밀도 높은 곳에서 나는 사람냄새가 한쪽에 벌써 베어있었다.

이제 남은 체크 항목은 6층의 SSG를 겨냥한 프리미엄마켓이 남았는데 거기나 훑어야겠다.(아직 오픈 전)

뭔가 코엑스몰 +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이랑 많이 비교될 것 같다. 
맛집없는 잠실에 전국맛집+ 해외 유명 까페(?) 는 온통 다 때려박아 놓았는데 음식점들이 오픈 안한 것들 투성이라서 그건 평가 보류.



잠실 애비뉴엘 B1 화장품 간략 탐방 코스-지르거나,읇조리거나

하나뿐인 목숨을 담보로 잠실 애비뉴엘에 다녀왔다.
크게 새로운 것은 탄?이라는 디퓨저를 중심으로 한 아로마 브랜드 정도이고 나머지는 죄다 있던 브랜드이다. 다만 이 쪽에서는 잘 안먹히고 강남 백화점 쪽에 있는 브랜드(이런 식의 분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미 눈으로 끌레드뽀, 샹테카이 같은 브랜드가 한번 썰물 빠지듯 나가는 것을 경험한 지라)가 조금 더 많이 보인다는 것 정도이다.

인근 무역센터 현대 백화점 정도는 타격을 입을 수도/ 오히려 별 지장이 없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잠실 롯데가 여러가지로 못마땅해서 거기로 가는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 고디바 까페를 가운데 꽂아놓으니 그 곳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공간 자체는 신세계 강남의 업그레이드 판이라서 마음에 든다. 신세계 공간이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개미몰이 하듯이 가운데 기둥에 자사브랜드인 비디비치가 떡하니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쳐다보게 만들고, 어차피 동선도 막히는지라 안 볼 수 없게 되는 그런 권력형 구조이다.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너무 불쾌해서 그 후에는 일부러 밖으로 빙 돌아서 가고싶은 향수매장 쪽으로 들어가곤 했었다. 저런다고 브랜드가 히트하지는 않을텐데 하면서...

공간의 정치학이 느껴지는 신세계보다는 유선형 공간인데 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곳이었다. 물론 왜 잠실 롯데와 브랜드가 겹치는지는 의문이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만큼의 수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내 입장에서) 별 의미없는 브랜드가 빠져나가고 (랑콤, 비오템 등등) 
이솝(Aesop: 매장 인테리어 완전히 내 스타일. 샘플링 안날라오나 기다리고 있음 ㅋㅋㅋ), 끌레드뽀( 이미 잠실에서는 장사 안되는 브랜드인데 여기라고 다를까;;), 케이트 서머빌(이게 이 구역에서 팔릴까나... 기초 샹테카이 느낌 나던데...)
사실상 매출이 별로라서 못 낀 느낌인 브랜드( 자주 블로그에 나오는 것들 T_T)을 뒤로 한채,

니치 향수 우루루루 들어온 모습을 보고 싱크홀과 지하수가 어느 방향으로 빠져나가는지와 행여나 석촌호수 물이 내 발밑에 지나가고 있지나 않을까, 아쿠아리움 지하에 송파구 전체의 명운을 가르는 시설이 있다는 것은 (SF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자면) 이걸로 협박할 수 있는 사람 여러 명이겠다...; 등등의 오만 걱정이 몇 초간은 날라갔었다. 
물론 이미 다 있는 향수들이지만, 다 모아놓으니 브랜드 차별성을 봤을 때는 '현대무역점은 갈 필요가 없겠다' 정도는 나온다.
아닉구딸(이거 서울에 매장 3개씩 필요있을까;; 3개 생겼다 안팔려서 없어진 걸로 알고 있다), 딥티크( 잠실 입성 정말 힘들다. 잠실점에서 팝업 행사도 했었는데 안들어 오길래 향수 안팔리는 동네로 알았긔), 조말론( 입점 기념으로 뿌렸다가 뭔가 체취랑 안맞는지 역시 별로다 ㅋㅋㅋ), 크리드( 의미는 없지만 있기는 하더라)

지하 매장 말고도 1층으로 올라와서 스트리트 거리로 나오면 아직 공사 중인 맥 스토어가 큼지막하게 있고 베네피트, 키엘, 쥴리크(아직 한국에 있었구나)등등이 부티크 매장 형태로 볼거리 많게 입점 되어 있다. 옥의 티라면 맥 매장 옆에 맛 없는 엔젤리너스

Go with the Light 마음이 심난할 때


새~가~ 날아든다~ Fly away~ Go with the light ♬

이 음악이 빠지면 절대 안된다.


무소유 마음이 심난할 때


신해철 모노크롬 시절의 '무소유'

실험적이고 진보적이면서 한국적인 것까지 찾으려던 흔적.

올해에 나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음악을 이미 1999년에 완성했다.

1997년에 넥스트가 해체되면서 열었던 기자회견에서 " 한국에서는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어서 외로운 싸움이고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만족할만큼 나왔고 어쩌구 저쩌구..."하던 신해철이었기에 상당히 반가웠는데 일단 너무 실험적이라서 상업적으로 흥행하지는 못했었다.
다른 사람이 저런 이야기를 했다면 납득하기 힘들었겠지만, 넥스트 음악을 들어보면 독보적인 존재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은퇴하는가 했었는데, 2년 후에 더 심각하고 난해한;; 음악으로 돌아왔었다. 

앨범 자체가 대중음악으로 뭔가 탑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이미 넘어섰고, 대중음악을 벗어나려는 느낌인데 도구만 클래식 악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창작을 한다는 점에서 클래식음악 동네가 가지는 일종의 권위에 눌려서 미쳐 하지 못하는 실험을 대신 자신이 해버리면서;; 자유자재로  말그대로 '껍질의 파괴'로 넘나들었다.  옛날의 왕정음악이 결국 클래식이 되는 거니까 대중문화의 시대를 사는 현실에서는 너무 앞서나가다가 돈안되는 음반이 된 셈이었다. 

아무튼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무한궤도 시절의 '그대에게'가 국민음악으로 사용된다는 데 이 인간은 후대에도 엄청난 평가를 받을 것 같다. 그 음악이 나온지가 벌써 1988년인데 2014년에도 전국민적 정서에 잘 먹힌다면, 다른 음악이야말로 더더욱 향후에 높게 평가받을 것 같다. 요즘 살을 빼는 다이어트에 들어갔다니 그 또한 환영한다;; 정석 미남은 절대 아니지만, 특유의 샤프한 마스크가 세련되고 진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맞아 떨어졌었는데, 덤보중년은 적응이 안되더라. 얼른 빼길...  

Laura Mercier Artist's Palette eyes and cheeks 2014 코스-지르거나,읇조리거나


아티스트 팔레트 2014 Holiday는 이 유투브구루가 너무 정확하고 꼼꼼하게 설명을 잘 해서 그냥 이거 참고하면 됨
겉에 지브라 무늬는 여태 나온 것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이쁘다.
주의: 러닝타임 약 30분


* 톰포드 런칭일이 11월7일이랍니다. 이미 VIP런칭행사는 다 한 것 같고,  어차피 저는 브러쉬 초도물량은 놓치고(어쩌다가 이런 것을 예측하고 있을까요 ㅋㅋㅋ) 나중에 재입고나 되고 나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라메르시에 새도 힛팬! 코스-지르거나,읇조리거나

(사진에서 보이는 순서대로) Celestial - Chocolate(limited) - Bamboo
                                      Coffeeground- Mediterranean Sea(limited) - Pink Tulip(limited)
셀레셜과 초콜릿이 올여름에 힛팬이 나면서 모든 커스터마이즈 싱글이 다 힛팬이 되었다. 물론 그 사이 처분한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얼추 몇 년 사용하니 못 뚫는 컬러는 없는 듯 하다. 
참으로 징글징글한 인간인 것도 맞고, 대체할 만한 퀄리티의 새도 브랜드가 약간 애매해서 그냥 주구장창 쓴 것도 맞다.
제품 중에서 두가지를 제외하고 죄다 러스터라인이다. 로라의 러스터 라인이 가장 내 눈에 적합한 펄감과 윤광과 입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예외적으로 매트라인의 커피그라운드가 팬의 크기가 제일 크다.
사람인지라 RMK도 기웃거려 봤지만, 아무리봐도 골라봤자 1개 정도이지 전체 톤 자체가 내 눈에서 쓸 수 있는 명도가 아니었다. 
이렇게 힛팬을 내도 전체용량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 완팬을 향해 달려가면서 블러셔나 바닥쳐 봐야겠다.
6개 새도 전부 다 완전히 쓰지야 못하겠지만 1-2개 정도는 완전 힛팬도 나올 수 있을 듯 하다.

[Diptyque] Philosykos 향수 시향과 지름과 이야기


1/2 기념 사진컷 (이제 시향기도 아니고 그냥 막간다 ㅋㅋㅋㅋㅋㅋㅋ)
향기 구성은 흙, 나무, 그리고 무화과 
누구나 다 아는 베스트셀러이자, 세련된 디자인의 EDP이자 달달한 기운이 빠져서 정확하게 내 취향이어서 택했던 향기.
완벽한 향이라고 마스터피스 외치면서 좋아하다가 초미세먼지가 깔린 올봄에 처음으로 흙냄새가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요즘은 다시 또 좋다.
정말 대단한 중국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게 취향에까지 미세한 영향을 끼치다니... 
동네 백화점 주변에 중국인들이 많이 깔려서 그 쪽 방향으로 길을 다니기가 싫어지고, 그들의 사운드볼륨은 늘상 그렇듯 3톤만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만 남는다. 



Princess Maker 마음이 심난할 때


짠.짠.짜라라 짠.짠.짜라라 
짠.짠.짜라라 짠.짠.짜라라
I'll find you I'll change you 흙 속에 묻힌 진주  I am the princess maker ♬




ㅣ'eau froide 쓰다가 며칠째 시끄러운 음악을 밤마다 올렸으니 오늘은 잔잔한 음악으로 마무리 ♡

Catch me if you can(바퀴벌레) 마음이 심난할 때


일부러 쌈마이풍으로 편곡한 음악이라서 처음 들었을 때 그냥 랩이 참 지저분하다;;고만 느꼈고, 그게 진짜로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라서 감칠맛은 났었다. 마지막 사투리 정도가 조금 재미있다고 느꼈는데, 며칠 후 방송 정지 먹었다....

http://www.hankookilbo.com/v/2a46d800f8934d00af2aa2d04844d1e7
지은 죄가 많으면 자기 욕하는 걸로 들리나보다  ㅋㅋㅋㅋㅋ 기사를 보고 가사를 음미해보니 완전 제대로 만담이었다.

Big Korean Cockro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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