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공병 비움의 미학



스킨푸드 브라이트닝 클렌징 크림
2통째 쓰니까 지겨운데 리뉴얼하면서 클렌징크림은 단종된 모양새이다. 요즘 스킨푸드 흉흉한 소문이 돌던데 기초라인에 에탄올만 빼도 매출 상승할 것 같다.

페이스샵 망고씨드 클렌징폼
촉촉하고 괜찮은 폼클렌징인데 제품력에 비해선 잘 안알려진 느낌이다.

어딕션 틴티드 스킨 프로텍터 01
이 제품도 어딕션 베이스 라인이 대대적으로 리뉴얼되면서 튜브가 하얗게 바뀌면서 단종되었다. 일단 제품 소감은 피부톤을 근사치에 가깝게 표현하는 건 맞는데, 이상하게 생기가 없는 얼굴을 그대로 나타낸다고 보면 되겠다 ㅋㅋㅋ 틴티드라서 보정은 거의 기대를 안했지만 잡티가 보이면서  동시에 생기도 없고 정돈된 피부표현을 연출하니까 재구매 생각은 싹 사라졌다.


이렇게 찍고보니 클렌징폼이 많이 남은 것 같아서 며칠 더 쥐어짜서 썼다.
병원생활을 해서 그런지 사진까지 울적해 보인다 ㅠㅠ


더샘 핸드크림
바디로션을 안챙겨온 가족 몸에 잔뜩 발라서 다 써버렸다.


페이스샵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
3년전에 모님이 주셨는데 이제서야 동냈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 바르는 파운데이션이 흡수가 안되서 바디용으로 썼다. 화장 잘 안하는 사람은 오히려 여름에 좋을 것 같다. 실제로 화장 안하고 느즈막에 마트가던 날 써보니 살짝 보정도 되면서 틴티드 역할도 감당하는 제품이었다.

스킨푸드  복분자 아이크림
옛날에 잠깐 인기 끌었을 때는 인사동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파는 제품같아서 쳐다도 보지 않다가 뒤늦게 사용해봤다.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잘 나온 것은 사실인데 이 제품 쓰다가 숨 아이크림을 쓰면 쫙쫙 먹고 요며칠은 테르비나 아이크림을 사용하니까 아주 잘 스며든다.
괜찮긴하지만, 확실히 미묘하게 겉도는 제형이다.

투마루 모이스춰펌프 크림
4통?5통? 슬슬 수량을 헷갈리고 있다.



공병이 계속해서 쌀&생수에 해당하는 기초제품만 우르르 나오는 것 같다. 재미없는 화장품 생활이 계속 되고 있는데 그다지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201805공병 비움의 미학



댕기머리 스칼프 & 헤어 리바이탈라이징
안티헤어로스 샴푸
아마도 3통째 사용일 것이다. 이 샴푸를 작년에는 끊고 이니스프리 썼다가 머리털만 개털이 되고 탈모방지에 별다른 도움이 안되었다. 다시 사용했더니 머리숱과 결이 원상복귀하는 것 같다. 케이스도 안이쁘고 냄새도 그냥 그렇지만 정착해야겠다.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컨디셔너
이 제품도 케이스는 안이쁘지만 최근의 마트 제품중에선 2만원이 살짝 안되는 고급보급형(?)으로 나와서 은근히 인기있다. 컨디셔너로는 두피까지 발라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큰 영양가는 없지만 피부벽을 강하게 해주는 크림

이니스프리 무화과 브라이트닝 선크림
백탁현상이 심한 밀크타입 선크림이라서 (얼굴에 바를 수 없어서) 몸에 바르니 쓸데없이 하얗게 되었다. 안바르니 해를 넘기고 층분리 현상이 일어났다. 미련없이 버린다.

마몽드 바이탈 비타민 에센스
여름용으로 무난한 가벼운 보습력을 가졌다.

헤라 매직스타터
핑크색 베이스인데 막씌우는 느낌이 살짝 있어서 옐로 베이스와 믹스해서 사용했다.

데코르테 IP spot
프레데릭말 샘플처럼 성냥갑 케이스에 소중히 담겨있는 링클 에센스이고 사용감은 좋은데 특이점이 없어서 쓰다가 방치하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비워냈다. 꾸준히 사용하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튜브가 패션소품마냥 스타일리쉬해서 색다른 것만 빼곤 큰 장점은 못느꼈다.


Aerin Lilac Path
에어린 라일락 패스
사용할 때마다 SL 그리끌레...가 생각나서 동시에 뿌려봤는데 전혀 다른 향기였다. 시퍼런 느낌의 향기라서 비슷하다고 기억했는데 전혀 다른 걸 보면, 후각과 기억의 왜곡은 스트레스와 상관관계가 있을 것 같다. 여리여리하지는 않고 무게감이 적당한 라일락 향기이다.



201804공병 비움의 미학












이니스프리 스트렝스 샴푸 모근강화용
이름과 상관없는 것 같고 두피 깔끔하게 해주면서 부스스하게 만들어준다. 덕분에 잘 안쓰게 되고 겨우겨우 다른 샴푸와 섞어서 비워냈다. (샴푸까지 섞어쓰면 어떻게 되는 건지 ㅋㅋㅋ)
찰랑거림과는 전혀 반대의 머리결이 나오기때문에 재구매 할 일은 없을 것같다.

아리따움 뽀오얀 발효 립&아이 리무버
이니스프리에 비하면 건조함도 덜하고 잘 지워진다. 하지만 사용하다가 스킨푸드 써보면 역시 그게 훨씬 좋다. 눈에서는 안느껴지는 립클렌징시에 피부보호되는 느낌이랄까.. 하여간 이니스프리 애플씨드보다는 훨씬 좋은 제품이었다.


닥터자르트 펩타이딘 세럼
닥터자르트에서 대대적인 샘플링을 하길래 사용해봤다. 무난한 제품으로 동일라인 핑크마젠타 색깔 세럼보다는 피부가 더 촉촉해서 더 나은 것 같다.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passiflora EDT
이번에도 4번 펌핑하니 안나온다.
이름처럼 열대과일과 꽃향기이고 겔랑 특유의 고릿한 느낌은 상당히 덜어내었다.  코드가 잘 안맞는 입장에서 반갑지만 그렇다고 막상 내 향수로 사용하고싶은 생각은 안드는 지점에 있다. 아무래도 보편적인 무난한 향이여야 잘 팔릴 수 있으니까 일면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고려은단은 왜 찍혔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미샤 니어스킨 퍼밍마사지
너무 오랜 기간 묵혀서 사용했으며 이미 단종되었고, 펩타이드 함유로 피부에 잘 맞는 것 같아 샀다가 바디각질제거용으로 전락해버렸다. 참존 콘트롤크림같은 원리인데  쓰다가 지겨워지기도 하고 피부각질을 자주 벗겨내면 안되는 얇은 피부인데다 그마져도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면 되기때문에 점점 방치되었다.


투마루 모이스춰펌프 크림
늘 사용하는 제품으로 4개째 사용인가?
네이처컬렉션에서 사는 것보다 다른 쇼핑몰에서 파는 1+1가격이 더 저렴해서 초기보다 반값에 구매해서 사용했다.

스킨푸드 트러플 크림
인공향료 안넣어서 발효된 유제품 상한 냄새가 살짝 올라와서 억지로 사용했다. 촉촉한 느낌은 별로 없고, 나쁜 건 아닌데 이상하게 또 쓸 맘은 전혀 안생기는 제품이었다.


201803공병 비움의 미학



디올 디올스킨 팩트
대체 몇 해동안 묵혀서 방치가 된 건지 가늠이 잘 안된다. 디올 팩트가 - 무난하게 많이 쓰는 대표적인 팩트로 통하던 - 지난날에 비해서 위상이 많이 하락했고, 제품도 내 피부와 컬러와 텍스춰 포함 모든 면에서 별로라서 사용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부숴서 파우더통에 담고 비워냈다. 팩트를 파우더 대용으로 사용하니 부분적으로 뭉치곤 했다. 얼굴 화장은 2톤 다운되서 누리끼리하면서 안예쁘게 뭉치기라도 하면, 베이스 컬러가 피부속살보다 짙어서 제대로 가관이었다. 010호인데 컬러가 왜  내 피부와 다른지는 알 길이 없다. 더 이상 쓸 일도 없을 것 같고 디올은 관심에서 멀어진지 수년이 지나서 이제는 매장도 그냥 지나쳐 다닌다.

이자녹스 에이지리스 페이스 파우더
이 제품도 3통인가 사용중인데 여전히 케이스는 적응이 안된다. 반짝반짝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은 만화 속에서 가능한 것인데, 이렇게 실제로 케이스에 그려넣는(!) 위대함은 LG 아재의 디자인에서 가능한 묘수일 뿐이다. 이 제품은 단순하게 21호 23호 두 호수만 수년간 출시된다. 그것은 올드걸들이 재구매를 하기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컬러가 모노톤이라 변화를 주고 싶으면 하이라이터 갈아서 섞어서 사용하면 되지만 그 역시 귀찮아서 다 생략한다.


VDL 퍼프는 파운데이션 바르기용으로 기대이상으로 좋길래 넣어봤다. 세척하면 퍼프 자체가 눅진한 제형으로 변하기때문에 맥시멈으로 사용하고 그냥 버리는 것이 낫다. 이자녹스 케이스가 디올을 갈아넣어서 누렇게 보인다. 디올 제품 사용하기 지겨웠는데 드디어 안녕-


프리메라 수딩센시티브 에센스
피부 민감해질 때 긴급처방용으로 잘 사용했다.

로벡틴 크림
스킨푸드 착한 수분크림보다 오일리해서 겨울에 잘 사용했었다.

아벤느 젠틀  로션
민감성 스킨으로 피부긴급처방용이었다.

홀리카홀리카 블랙스네일 스킨로션
아주 쫙 먹고 피부결 개선도 마음에 들게 잘 되는데 너무 잘 맞으니 뭔가 무섭기도 하다. 연속해서 사용하니까 재생이 너무 잘 되서 피부가 살짝 얇아지면서 약해지는 느낌이 나는지라 원인을 파악중이다. 환절기라서 그런건지는 샘플 한 세트 더 있으니 좀더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니스프리 납작 아이브로우 동트기전 어반브라운
플라스틱 케이스가 약한지 사용초기에 뚜껑에실금이 가버렸다. 제품 자체는 무난했는반면,  이니스프리답게 재구매욕구가 싹 달아나서 1회용마냥 제품이 큰 의미가 없어짐이 신기하다.


201802공병 비움의 미학



투마루 에브리데이 선데이 베이직 선블럭
4통째 사용했는데 단종되었다. 고민 끝에 이전에 사용했던 수려한 제품을 주문했다. 비록 그 제품도 리뉴얼한 이후로 보나마나 원제품보다 미묘하게 마음에 안들 것이 뻔해서 갈아탔던 것이었는데, 투마루제품의 비인기 덕분에 회전문처럼 찾게 되었다.

스킨푸드 로얄허니 착한 수분크림
투마루 크림에서 피부보호하는 기능만 없다고 보면 상당부분이 비슷하다. 하지만 튜브타입이 내 정서는 아닌지라 그냥 투마루가 더 마음에 든다.

스킨푸드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리뉴얼 전이 마음에 안들어서 역발상으로 리뉴얼 후 제품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고 판단했었다. 놀랍게도 크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쓸만하다. 비슷한 레벨로는 잇츠스킨 색깔별 에센스 정도?

설화수 여윤팩
나이트팩인데 팩이라고 인식하면 손이 잘 안가길래 스킨푸드 크림을 바른 후 나이트용 크림 을 바른다는 생각으로 비워냈다.


설화수 자음수 자음유액
자음라인은 윤조나 탄력크림은 쏠쏠하게 사용해본 것에 비해 스킨 로션은 처음 사용해봤다.수분감 많이 느껴지는 사용감은 마음에 들지만 비슷한 가격대가 죄다 리페어라인이 많아서  아직은 선뜻 사용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모레퍼시픽 트리플디펜스 선프로텍터
피부가 변한건지 모르겠으나 예전버젼은 살짝 건조했는데 이 버젼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 가격이 그럭저럭 괜찮다로 느껴지면 안되는 가격이지만...


미세먼지 여파로 피부가 갑자기 예민해지자 긴급 배치한  민감성용 케어라인 목록

아벤느 토너
프리메라 수딩 센시티브 에센스
설화수 자음유액
투마루 모이스춰펌프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크림(심하게 약해졌을 때 장벽강화 기능으로 사용)
(사진에 없지만) 스킨푸드 복분자 아이크림

경과과정: 홍조가 가라앉고 피부가 다시 두터워지기 시작했다.



K뷰티 만세! Review or comment



스킨푸드 플럼멜로우 글로우스틱
삐아 라스트블러쉬 피넛블로썸

둘다 말도 안되는 세일가격에 품질이 너무 마음에 든다. 화장을 처음 시작하던 무렵의 이 정도 가격의 제품은 그냥 1회성 화장품이었다. 이제는 전반적인 퀄리티가 상승하다못해 스킨푸드 립스틱은 톰포드 제품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스킨푸드 초창기의 돌덩이 박힌 립스틱을 쳐박았던 입장에서 이 퀄리티로 컬러만 더 다양하게 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삐아 제품은 그토록 바라던 노란기와 붉은기가 빠진 쉐이딩 컬러이다. 그동안 내 피부톤에서 바라는 쉐이딩이란 이런 컬러였는데, 촌스런 삐아로고 덕분에 진면목을 알아보기까지 시간만 걸렸다. ㅋㅋㅋ


홀리카홀리카 프라임 유스 블랙 스네일 리페어 에센스
홀리카홀리카에서 두번 다시 화장품을 살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별 기대안했던 샘플 개봉을 했다가 같은 라인 에센스를 사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행도 지난 달팽이인데 피부에 쫙 먹어드는 게 거의 맞춤형 기초에 가깝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남은 여생을 테르비나를 중심으로 LG 생활건강의 우울해지는 디자인의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끝날 줄 알았다. 투마루를 쓰면서 종종 힘받는 제품을 더후, 숨에서 한번씩 사용하고 빌리프나 돌고.. 이런식으로 회전문처럼 순회하면서 살 게 될 줄 예상했었다. ㅠㅠ


뚜껑 디자인은 불가리 향수를 따라쟁이했다는 것이 티가 나지만...
뻑뻑해서 잘 안열리는 게 유일한 흠이다. 이 제품도 에센스로는 상당히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샘플 개봉을 더 일찍했다면 테르비나의 흉한 모습이 화장대 위에 올라가지도 않았을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 이자녹스 에센스류도 거의 2배 가격으로 구매하곤 했으니 나중에 스킨로션도 다 바꿔봐야겠다. 최근 건조주의보 덕분에 더 잘 맞는 걸 수도 있겠지만,  백화점 라인처럼 흡수가 되는 속도가 순식간에다 스킨로션과 함께 사용하니 숨 시크릿 에센스 바른 것처럼 피부 속이 꽉 찬다.


솔직히 달팽이 제품이 구미가 확 당기는 종류는 아닌데 잘 맞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발견했다.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주름에 작용하는 것으로는 아데노신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둘다 피부에 잘 맞고 특히 펩타이드는 예전부터 써왔던 리페어 크림에 자주 등장하는 성분이다. 블로그 몇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로라메르시에 플로리스스킨 리페어크림이 2통 등장하는데 요즘은 그 제품에 비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국내제품으로 나오니 세상에서 제일 좋은 화장품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맞는 것 같다. 이 생각은 오휘 더퍼스트 셀소스 사용하면서도 느꼈는데 그 당시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기초화장품을 잘 만든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제는 로드샵마져 최고라고 느껴진다. 분명히 그 사이 내 피부도 살포시 노화되고 있으니 점수를 상대적으로 더 줘야할 것 같다. 잘 맞는 기초제품 발견은 언제나 반갑다. 이상한 디자인을 입고 있어서 울적하게 만들지 않아서 더 반갑다.



근방 국물 위주 성향과 취향



탄탄미엔
홈플러스 한 켠에 푸드코트가 있는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탄탄면 맛이 꽤 고소하고 괜찮았다. 견과류 잔뜩 들어간 것이 내 취향이라 여긴 또 갈 예정이다.


차돌마라탕
짜고 강한 국물맛이 상당히 별로...
잘못 먹으면 제대로 망하는 근방 음식 퀄리티를 여실하게 보여준 맛이었다. 야매 마라탕같은 것이 짬뽕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모던파머스 연어샌드위치
샌드위치가 생각나는 날 하필 김영모까지 올라가기 귀찮아서 발견한 연어샌드위치.
U 모양으로 속을 파낸 바게트에 연어와 올리브 토마토 등등 실속있는 내용물이 가득히 담겨있다. 연어 자체의 신선도가 완전히 최상은 아니지만 크림소스와 어우러지면 괜찮은 맛을 낸다.
먹을 때 양상추가 폴폴 떨어지는 것만 빼면 근방에서 샌드위치로는 체감상 최고이다. 착즙쥬스도 있는데 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ㅋㅍㅁㅁㅅ가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ㅍㄹㅂㄱㅌ에서 샌드위치 사는 사람에게 귀뜸해 주고프다 ㅋㅋㅋ


점점 평범해지는 무월의 한방보쌈정식. 맛이 없는 건 아닌데 1년도 안되서 평범해질 줄은 몰랐다.
구운몽의 만두도 가을쯤에 패치붙어서 맛이 평범해졌다 ㅎㅎㅎ



미미국수가 새로 생겼길래 궁서체 간판이 눈길을 끌어 먹어봤다. 국물이 갈비탕국물같고 후추가 과하게 뿌려진 경향이 있다. 나쁘진 않은데 자주 먹게 될 동기부여는 좀 미흡한 것 같다. 차라리 명동할머니국수가 더 나은 것 같지만 그 역시 지점차이가 커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곳에서 쟁반채로 사왔어야 한다. 주전부리가 떨어지니 새록새록 간절해진다.




꼼다비뛰드 성향과 취향



빵 한번 먹기 힘든 여정이었다. 주3회 OFF인 핫한 베이커리이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꼼다비뛰드. 사실 유명해진지 꽤 되었는데 뒷북치면서 방문했다. 뒷북이라면 좀 한가해야 할텐데 어찌된 일인지 오른쪽 한빛부동산 있는 곳까지 줄을 서게 되었다. 한참 기다려 들어간 아기자기한 실내 한켠으로 빵 공정하는 곳이 보인다.


치아바타 속에 내용물이 들어간 샌드위치도 두 종류 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안땡겼다.


워낙에 주문량이 많아서 진열장 뒷편에도 마들렌이 단체로 대기상태이다;;
앞쪽에 고르곤졸라 바게트와 치아바타 크로와상인데 고른 건 고르곤졸라, 왼쪽에 잘린 팥 샌드위치는 앙버터인데 이미 이흥용 하얀고무신에 만족하고 있어서 패스.


라우겐이라고 부르는 브레첼은 910에서 먹고 있는 관계로 패쓰.
여기서부터 하이라이트이자 꼼다비뛰드의 최고 퀄리티가 나오는 곳이다. 레몬마들렌과 까눌레 둘다 작은 베이커리에서 나올 수 있는 맛으로 감히 최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들렌의 볼록한 부분에 시럽이 굳혀져 있는데 이게 쏠트캬라멜 역할을 하더라. 캬♥


이렇게 보니 고르곤졸라 바게트가 예쁘고 날렵하지는 않는지라 제일 못생겼다(?)



이쪽은 크게 안땡기는 종류.
팥 에스까르고가 익숙해서 잠시 생각해보니 달팽이크림 샘플지에 에스까르고라고 적혀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달팽이보단 소용돌이에 가까운 모양새이다. 차라리 교과서에 나오던 대지미술이 떠오른다.ㅋㅋㅋ


이런 흰색 타일은 70-80년대 주공아파트 화장실의 스테레오타입이라 예쁘다고 느껴본 적은 없는데 정사각형이라서 직사각형의 옛 것과 그나마 차별된다.  몇 년전부터 복고유행인지 롭스 매장 외벽도 이런 타일인데 청결유지가 쉽지 않을 것같다는 노인네같은 생각만 든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잠시 찍어본 실내공간. 마블 탁자는 핫플레이스에는 다 있는 인테리어라서 특별할 껀 없다. 꼼다비뛰드가 있는 곳은  80년대에 많았던 2층 상가건물이고 코너가 경사진 곳이라 문을 열고 실내로 내려들어와야 한다. 보통 이런 곳에는 옷가게가 입점했다 점포정리세일하고 나가는 걸 많이 봤는데 이런 스타일리쉬한 베이커리로 완전히 대박난 곳은 처음 봤다.
이 나이되도록 이 블록 안쪽은 처음인데 오는 길에 디스패치 사무실도 발견했다.


주문을 하고 보니 안보였던 것들이 슬금슬금  눈에 들어온다. 이제 보니 주방 한 켠에 어린 왕자 글귀도 한구절 적혀 있었다!
어릴 땐 어린 왕자가 왜 인기있는지 이해가 안갔던 기억만...


(사진 재활용) 아주 세련된 아날로그 감성으로 무슨 패션 소품 느낌도 난다. 수제빵과 디저트를 소중하고 정갈하게 여맨  종이와 스티커까지 아주 마음에 드는 포장이다. 솔직히 마무리까지 완벽해야 요즘은 좀 뜨는 것 같다.

수제버거의 다운타우너에 견줄만한 소규모 베이커리의 꼼다비뛰드는 맛, 아날로그적 감성, 디자인과 다소 엉뚱한 지리적 위치 모든 것이 잘 조화되어 있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정봉 샌드위치는 평범했다. 특유의 베이커리 스타일이 프랑스 시골빵 느낌이라 딱딱한 나무껍질같은 질감의 바게트라서 그런 듯 하다. 다시 온다면 빵때문이 아니라 - 이미 충분히 맛있는 빵은 먹고 사는지라 - 까눌레를 더 먹고 마들렌을 종류별로 섭렵하기 위해서가 될 것 같다.




겨울 기초: 이자녹스 테르비나 화장품에 대한 이러저러한 썰



이자녹스 테르비나
2018년에 황당한 디자인의 기초화장품을 사지 않기 위해 2010년부터 케이스 리뉴얼을 기다렸었다. 3년,5년,7년..세월이 가도 케이스 변경은 없고 한차례 리뉴얼로 성분강화했다는 LX를 붙인 용기색상만 더 뽀샤시하게 만든 것 까지 출시되었다.


그래서 배나온 아저씨에게 완전히 졌다.....
뚜껑의 올드패션 느낌이 보기 싫어서 장미 아래로 숨겼다. 어차피 공병나올 때 찍힐테니 그때가면 나올 극악의 촌스러운 디자인을 굳이 벌써부터 반복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상자 겉표지도 성의없는 방사형 디자인 ㅋㅋ
깨알같은 다른 폰트의 스페셜세트... 아..




어쩌다보니 화장품보다 꼼다비뛰드 포장이 훨씬 예쁜 상태까지 왔다. 그림자가 생긴 로고까지도 마음에 든다. 빵맛은 프렌치시골 스타일이고 디저트가 완전히 압권이다. 확실히 이 곳의 까눌레는 흔하게 낼 수 있는 맛은 아니다.
(빵포장으로 안구정화하는 이상한 포스팅)


201801공병 비움의 미학



스킨푸드 흑석류 에멀전
애물단지 로션을 드디어 다 사용했다. 짝짝짝
케이스만 마음에 들고 10년 전 피부에나 맞을 제품이었다. 쓰다보면 피부가 길들여져 그럭저럭은 쓸 수 있는데, 이 제품 사용 후 다른 제품쓰니까 피부가 탄성이 확 좋아진다는 게 느껴진다면 어쩔 수 없는 그저그런 기초일 뿐이다.
마법의 고딕성에서 제조했을 것 같이 생겼으면 제품도 남다른 구석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다시 LG 생활건강 기초로 돌아왔다. 흑

디앤써이즈와이 프렌치부케 트리트먼트
가벼운 호텔 어메니티같은 느낌으로 2통 연속으로 잘 사용했다.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지만 실리콘이 싫다면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에스티로더 ANR 아이 컨선트레이트 매트릭스
뚜껑에 봉이 달려서 눈가지압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용물은 이 라인 아이크림보다 묽은 걸쭉한 에센스 제형인데 눈가를 쫀쫀하게 잡아줘서 꽤 괜찮다. 개인적으로 에스티로더 기초는 ANR 라인만 괜찮고 나머지 라인은 오일파티/ 실리콘범벅이라서 관심이 안간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세럼
두껍게 발려서 장벽을 만들어주는 에센스인데 딱 그 용도로 쓸 때는 유용하다.

빌리프 더트루크림
가벼운 제형의 안티에이징크림인데 최근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날이 많아서인지 크림을 이 제품만 바르면 건조했다.

조말론 블랙베리 & 베이
감흥없어서 몇 년 묵히다가 추운 날씨에 베리류 향을 없애려 사용하니까 적당히 싱거운 베리라서 거부감없이 사용했다. 그렇다고 그 느낌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세르주루텐 그리끌레...
울산에 계시는 향수컬렉터님께서 여러 해 전에 덜어주신 것. 그리끌레...는 내게 남자애프터쉐이브 스킨이다보니 몇 년간 찔끔찔끔 사용 후 드디어 나온 공병이고 여전히 그 느낌에는 변함이 없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생기면 잘 사용하고 여전히 구매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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